▲ 출처=구글

구글의 홈 배달 서비스 ‘구글 익스프레스’가 미국 북동부 해안지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구글이 2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구글 익스프레스는 미국 대륙의 약 75% 지역에 서비스하게 된다.

구글 익스프레스는 전자 제품, 의류, 건강 및 미용용품, 홈 장식 등을 집으로 배달받을 수 있는 홈 배달 서비스로 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 가능하다. 구글은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7000만 명 이상의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메인, 뉴햄프셔, 로드 아일랜드와 버몬트 등이다.

유통 파트너쉽도 확장해 앞으로 코스트코, 스페이플스(Staples), 콜스(Kohl's), 홀 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 록시땅, 울트라뷰티(Ulta Beauty) 등에서 구글 익스프레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도시에 사는 소비자는 주문 후 다음날, 혹은 이틀 후 등으로 배달 지정 기간을 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식료품 배달은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 익스프레스는 더 이상 우유, 과일, 채소 등 냉장 또는 냉동 항목과 같은 신선한 식료품을 배달하지 않는다.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는 대신 신선 식료품 배달을 종료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꾼 것. 이는 아마존프레쉬, 인스타카트(Instacart) 등 식품 배송서비스와의 경쟁을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구글 익스프레스의 배달 비용은 비회원에게 4.99달러, 회원에게는 연간 95달러를 부과한다. 회원은 수수료를 면제 혜택을 준다.

구글 익스프레스의 서비스 범위는 확대됐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구글 익스프레스를 이용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 출처=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