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29일부터 약 한달 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행사 첫 날부터 주요 유통업체들이 관련 행사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 본격화되는 손님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92개 업체보다 2.7배 많은 249업체가 참여했다. 또 올해는 유통업체 161개사를 비롯해 제조업체 67개사와 서비스 등 기타 업종 21개사가 합류해 더 큰 규모의 세일을 마련했다. 할인품목도 대폭 확대되어 휴대전화를 비롯래 가전과 자동차, 생활·가구 등이 올해 세일 대상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세일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를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세일 기간동안 업계에서 내걸은 ‘통 큰’ 경품이 눈에 띈다.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경품의 행운까지 노려보면 어떨까?

최대 11억원, 김치냉장고에 여행권까지…

▲ 출처: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을 맞아 1등에게만 11억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가을 정기세일이 맞물리면서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연금 4억원 등 총 11억원의 경품을 1명에게 몰아주는 경품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이 아파트 경품 행사를 진행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 만인데다, 국내에서 10억원 이상의 경품행사가 진행되는 것도 최초로 꼽힌다.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원, 3등(30명)은 롯데상품권 100만원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31일에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등~2등 연금은 전액 롯데상품권으로 일시불 지급된다.

1등 경품인 롯데캐슬 아파트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소재의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아파트로 주택 분양 계약은 12월 16일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응모 방법은 롯데백화점 당일 구매 영수증을 소지하면 된다. 응모는 1일 1인 1회, 구매 금액은 제한되지 않고 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앱에서 증강현실(AR) 게임 ‘신세계 대박 쇼핑헌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당첨자 10명에게 김치냉장고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핫세일위크 기간 갤러리아백화점 전 지점에서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번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달 19일 추첨을 통해 하와이 오하우&라나이 5박7일 2인 여행권을 증정한다.

▲ 출처: CJ오쇼핑

CJ오쇼핑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놀라운 쇼핑혜택을 제공하는 10월’이라는 의미로 어메이징10이라 명명된 최대 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0월 1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TV홈쇼핑에서 제품을 3회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26만원 상당의 ‘일로(ELO) 프리미엄 골드 인덕션’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중 TV방송상품을 한번이라도 구매한 고객들은 CJ몰에서 세제·화장지·이불정리함 등 8000원~9000원 상당의 생활용품 10종을 을 배송비 포함 각각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어메이징 3천원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