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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핫플레이스] 카지노 호재 영종도, 중국인 투자로 토지·상가 들썩아파트 투자는 옥석 가리기 필요
   
▲ 영종하늘도시 내 들어선 아파트.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다양한 개발계획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인천시 영종도에 대형 카지노가 들어서면서 일대 토지와 상업시설이 들썩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영종도는 외국인 투자자들 중 중국인이 ‘큰손’으로 통한다. 이들은 토지, 상가를 주목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 카지노, 인스파이어 카지노, 미단시티 내 카지노 등 3개의 카지노 호재가 영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내년 초 파라다이스 카지노 오픈을 앞두고 임야, 자연녹지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그간 영종도는 구체적으로 개발이 이뤄진 게 없었지만 최근 파라다이스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오픈할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가격 상승 재료가 되기 충분했다.

지난 6월 영종하늘도시 마지막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로 177필지가 공급되었는데, 무려 6만4000여명이 몰리며 평균 3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워낙 경쟁률이 높아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2배 이상 올랐고 전원주택용지들도 40%이상 상승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영종하늘도시 조성 초기에는 암울한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 영종‧청라‧송도 인천 국제도시 삼총사가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수급 불균형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후 교통‧생활 인프라 개발로 토지, 상가, 오피스텔, 기타 부동산 상품이 어느정도 시세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개발 여건이 좋아지면서 인구유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1년까지 3만 7000여명이던 영종하늘도시의 인구는 매년 꾸준한 상승을 기록해 지난해에는 6만2000여명을 기록, 불과 4년 만에 약 67% 상승했다.

   
▲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아파트 투자 시세차익은 ‘글쎄’

다만 아파트는 예외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영종하늘도시의 미분양이 적체돼 있었기 때문이다. 가격도 거의 미동이 없다. 이전에는 일부건설사들이 가격할인을 시행했다가 입주 예정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때문에 토지와 상가거래가 활발한 데 비해 아파트는 다른 부동산 상품에 비해 천천히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종도의 분위기가 좋아지고는 있지만 다만 시세차익을 노린 아파트 투자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아파트 분양은 중국인 수요만으로 부족하고 영종도 안에 직주근접 수요를 끌어와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인천공항, 호텔, 연구소, 관광, 레저 종사자들이 입주수요자가 될 수 있는데 아파트 공급량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지적이다.

안민석 FR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공항하고 거리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곳”이라며 “가시적인 성과가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 막 오르고 있는 상태로 송도 분양이 잘되면서 반사이익효과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9월 27일 찾은 영종하늘도시는 송도, 청라에 비해 개발 진척이 더딘 모습이다. 넓은 평지 위에 아파트 단지 여러개만 우뚝 솟았고 상업시설도 있긴 하지만 활발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2017년 개장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효과로 연간 공항이용객 1800만명 증가 및 총 이용객 6200만 명의 예비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게다가 파라다이스카지노, 리포&시저스 카지노,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 리조트 등 순차적인 카지노 개장이 예정돼 있고 2017년 영종도 강릉간 KTX가 개통 예정으로 개통 시 68분이면 평창에 다다르며, 1시간 20분이면 강릉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 영종하늘도시 내 들어선 아파트. 출처=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미래가치가 높으나 가시적인 게 부족

영종도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언제 개발될지 모른다는 점이다. 카지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복합 리조트 등 주변 상권이 형성돼야 하는데 투자의사를 밝힌 회사들이 참여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는 사태가 많았던 것도 이같은 이유다. 미단시티도 5년 이상 사업이 지체되고 있고,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3연륙교를 2014년 건설계획을 밝힌 것과 달리 이 사업은 아직 첫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영종도 및 하늘도시는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투자를 종용하지는 않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진행 중인 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약 60%의 공정률로 2017년 정상 가동 계획에 있으며,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가 2015년 6월부터 공항물류단지 내 제3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여기에 약 12만㎡ 규모의 신규공장을 증설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또 영종하늘도시에서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한신공영이 9월 말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하고 화성산업도 ‘화성파크드림’이란 브랜드로 하반기에 분양 예정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역의 아파트 3.3㎡당 분양가가 1000만~1100만원 수준”이라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옥석가리기가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  wqkql90@econovill.com  |  승인 2016.10.03  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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