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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현대차 i30, 벽을 허물다[시승기] ‘운전의 재미’ 해치백의 재발견
   
▲ 현대차 신형 i30 / 출처 = 현대자동차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충분히 검증을 마친 차였다. 2011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효자’ 역할을 했다. 해치백에 대한 선호도가 낮은 한국 시장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칼을 갈아 돌아왔다.

현대자동차 신형 i30에 대한 설명이다. 현대차 측은 3세대 모델을 새롭게 내놓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세계 시장은 물론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 해치백에 대한 ‘불신의 벽’을 허물어야 가능한 일이다.

i30, 새로워지다

신형 i30를 직접 운전하며 바뀐 성능을 경험해봤다.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차다. 업체 측은 ‘기본기의 혁신’을 통해 전혀 새로운 차량을 개발했다고 자부했다.

   
▲ 현대차 신형 i30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을 새롭게 단장했다는 것이다. 기존 2.0 가솔린 엔진을 라인업에서 과감히 제외했다. 1.4 터보와 1.6 터보를 신설해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1.6 디젤 엔진은 그대로 가져와 선택의 폭을 세 가지 제공한다. 터보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조합했다.

1.6 터보 모델을 타고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인근에서 강원도 홍천 샤인데일CC까지 왕복 약 110㎞ 구간을 달렸다. 엔진은 204마력에 27.0㎏·m의 힘을 발휘한다. 이미 아반떼 스포츠를 통해 검증을 마친 파워트레인 조합이다. 패들쉬프트를 통해 엔진 회전 수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 현대차 신형 i30 / 출처 = 현대자동차

‘핫 해치’답게 통통 튀는 매력이 있었다. 페달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차체가 가볍게 튕겨져 나간다. 탄탄한 하체는 무리한 주행 환경도 충분히 버텨냈다. 골프 터보 모델과 비교하면 출력이 다소 부족한 대신 훨씬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는 느낌이다. 특히 작은 차체가 코너를 탈출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급가속·급정거 상황도 큰 무리 없이 잘 버텨냈다. 제동 성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다른 차종과 비교해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 요소다. 잘 서면서도 부드러웠다.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를 전륜 305㎜(기존 280㎜), 후륜 284㎜(기존 262㎜)로 늘렸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덕분에 고속 주행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가파른 언덕도 밟는 만큼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지녔다. 운전의 재미는 확실하게 잡았다는 평가다.

   
▲ 현대차 신형 i30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새로운 해치백, 기본기의 혁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것들에서 ‘혁신’을 추구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적용 비율을 기존 27%에서 53.5%로 확대했다.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재료다. 이를 통해 충돌 안전성을 끌어올리고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20.4m에서 112m로 확대 적용했다. 차체 구조 간 결합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를 통해 비틀림 강성을 기존 모델 대비 17.5% 향상시켰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에어백은 7개가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된다. 목 부근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저감 시트 시스템’ 등이 첨단 안전 사양도 적용됐다.

   
▲ 현대차 신형 i30 / 출처 = 현대자동차

주행을 마치고 다시 살펴본 신형 i30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감’이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340㎜, 전폭 1795㎜, 전고 1455㎜, 축거 2650㎜다. 전장을 40㎜ 늘리면서 전고를 15㎜ 낮춰 역동적인 자세를 추구했다. 곡선을 유려하게 적용하면서 해치백 디자인의 정석을 표방했다. 널찍한 ‘캐스캐이딩 그릴’ 등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도 잘 표현해냈다.

   
▲ 현대차 신형 i30 / 사진 =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해치백에 대한 편견을 충분히 깰 수 있는 차라는 총평이다. 운전의 재미 등을 바탕으로 충분한 매력을 지닌 차다. 감각을 중시하는 젊은 층과 여성 운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현대차 신형 i30 / 출처 = 현대자동차

신형 i30 1.6 터보 모델의 가격은 2225만~2515만원이다. 1.4 터보는 2010만~2435만원, 1.6 디젤은 2190만~261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헌우 기자  |  yes1677@econovill.com  |  승인 2016.10.06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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