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두번째 LCC(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의 첫 국제선 항공편이 90%를 넘는 예약율을 기록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10월 7일(금요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한다. 국내선 운항으로 쌓은 경험과 개인 모니터가 설치된 3년 이내 최신 항공기 도입이 타사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다.

취항 노선은 10개로,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이어받은 일본 6개 노선은 단독 운영 노선이다. 대부분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로 취항한다. 다음달 7일 인천-일본 다카마쓰, 8일은 일본 시즈오카와 캄보디아 씨엠립, 18일 일본 나가사키, 20일 일본 히로시마. 22일에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마카오를, 23일과 31일에는 요나고와 도야마에도 취항한다. 오는 11월28일에는 일본 우베 노선이 추가될 계획이다.

<에어서울 국제선 10개 노선>

 

현재 사업 확장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예약센터를 통해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 예매율은 모든 노선의 첫 편이 90%를 웃돌고 있다. 에어서울은 향후 본격 취항 이후에도 탑승률80%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제선은 새롭게 단장한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국내선에는 에어서울 고유 래핑이 된 항공기 대신 기존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를 그대로 운영해왔다.

▲ 국제선에 도입되는 에어서울 항공기 A321-200. 출처=에어서울

래핑과 좌석 개조가 완료된 기존 1대의 항공기를 포함해 에어서울 래핑이 된 A321-200 3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새 항공기는 3년 이내 최신 기종으로 좌석은 195석으로, 간격은 32~33인치다. 좌석마다 개인 모니터를 장착해 영상 시청이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으로 확립한 안전운항체제와 최신기종으로 국제선을 취항하게 됐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