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약 포비아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치약 60%가 국내외 연구에서 인체에서 유해하다는 판정을 받은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이 함유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중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26일 밝히기에 이르렀다.

▲ 출처=미르존몰약연구소

회수 대상 11개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 특성상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는 설명이지만 소비자의 의구심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다.

이 지점에서 몰약을 전문 연구해온 미르존몰약연구소가 자사의 미르치약 성능을 자신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화학 방부제인 CMIT-MIT성분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았으며 몰약,우슬,복령 등 7가지 전통 한방원료를 배합한 몰약조성물 ‘MHS-90’이 10%이상 함유된 고기능성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몰약은 고대부터 구강염과 잇몸 염증치료에 사용되어 온 천연물질이다. 중동지역과 중세 유럽지역에서는 미이라를 만들 때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등 일종의 보물로 여겨졌으며 국내에서는 허준의 동의보감에 실려 잘 알려져 있다.

미르존몰약연구소 김진우 소장은 “소비자들로부터 미르치약에도 CMIT성분이 함유되어 있느냐는 문의가 들어오지만 화학 방부제인 CMIT-MIT성분이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다"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