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 COMPANY > 인더스트리
가을 혼수 키워드, 온라인∙셀프∙유커까지
▲ 출처: 뉴시스

선선한 날씨로 접어들면서 봄 만큼이나 결혼 소식이 많은 가을 혼수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혼수 시장은 기존에 발품을 팔아서 물건을 구입하던 혼수용품을 온라인을 통해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인데다 제품 할인율이 더 높고 실용적인 유통채널로 혼수 고객이 몰리는 것이다.

고가의 신부 관리도 직접하는 셀프 시대라 가성비가 높은 관리 제품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혼수 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도 늘어나는 추세라, 업계에서는 관련 사업에 적극적이다.

먼저 가을 시즌 온라인으로 혼수 용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었다. 실제로 가을철 혼수용품 판매량이 봄철보다 더 많았는데, 이는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발품을 팔아 구매하던 혼수용품을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이들이 점차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구(G9)가 본격적인 웨딩시즌인 10월을 앞둔 최근 한 달(8월23일~9월22일)동안 가구, 대형가전, 주방가전 등 혼수용품의 판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전 동기간(3월24일~4월22일)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을 스스로 꾸미는 ‘홈퍼니싱’ 트렌드의 영향으로 DIY가구와 리폼 제품 판매가 5배 이상(412%) 늘었다. 건강식제조기, 블렌더 등 소형 주방가전 판매량은 130% 늘었다. 이외에도 침구류는 70%, 청소기 155%, TV 37% 등 대표 혼수용품 판매량이 봄 시즌 대비 증가했다.

서희선 G9 영업실장은 “온라인 쇼핑이 대중화되면서 과거 발품을 팔아서 구매하던 혼수용품의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본격적인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일과 결혼준비를 병행하느라 바쁜 예비신혼부부들은 좀 더 실용적인 구매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례 허식보다는 좀 더 실용적인 ‘셀프 웨딩’이 최근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예비 신부의 피부 관리를 비롯한 미용 케어 트렌드도 ‘셀프’가 대세다.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웨딩 케어 대신 수시로 원하는 때에 집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를 활용한 스마트한 뷰티 케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선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 밖으로 노출되는 바디 피부가 매끄럽고 빛나려면 제모가 우선이다. 매끄러운 바디 피부는 웨딩드레스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신혼여행으로 떠난 휴양지에서 수영복을 입을 때 빛을 발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정기적으로 피부과를 찾는 것이 쉽지 않는 경우, 신체 여러 부위를 집에서 직접 제모할 수 있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를 선택하기도 한다.

광(光) 기반 뷰티 디바이스 리딩 브랜드 트리아의 '트리아 플러스 4X'는 영구 제모가 가능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다. 팔, 다리와 같은 넓은 면적은 물론 손가락, 겨드랑이, 인증 등 좁은 부위에 사용하기도 편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다양한 부위를 제모할 수 있다.

웨딩드레스에 어울리는 윤기 나고 풍성한 아름다운 헤어 스타일을 꿈꾼다면, 결혼식 전 꾸준한 두피 케어가 필수다. 건강한 모발 관리는 건강한 두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 전문샵의 값비싼 두피 클리닉 부럽지 않은 효과를 제공하는 헤어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두피를 관리할 수 있다.

차홍의 ‘스칼프 웨이브 소닉’은 샴푸 시 청결한 세척과 동시에 두피 마사지에 도움을 주는 헤드 전문 관리 제품으로, 프로 핸드 테크닉 시스템을 도입해 헤드 스파 관리를 집에서도 가능하게 해 예비신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혼수 시장의 고객이 중국까지 넓혀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우선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웨딩전문업체와 손잡고 ‘웨딩 요우커’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온라인 웨딩컨설팅 업체 ‘따오시라’, 한국 바른손카드 중국 법인 ‘웨이스메이’와 중국 상하이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이달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인 웨딩 고객을 상대로 다양한 마케팅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한류 열풍이 ‘한국식 결혼’까지 번지며, 서울 청담동 일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결혼식까지 치르는 등 결혼을 위해 한국을 찾는 웨딩 요우커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측은 “중국 웨딩업체들을 통해 1,300만여명에 달하는 예비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게 되며, 중국 웨딩업체들은 신세계면세점의 다양한 쇼핑 혜택과 차별화 서비스를 자사 회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개별여행객(FIT)들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고객들인 만큼 럭셔리 시계와 명품 등 객단가 높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많은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혼수 시장 트렌드가 새롭게 변하고 있는데, 온라인 구매와 셀프 웨딩 케어 같이 합리적인 소비가 눈에 띈다”면서 “아울러 경기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업체들은 국내 혼수 고객 이외에도 중국인 유치에 힘을 쓰는 등 관련 시장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  hyo@econovill.com  |  승인 2016.09.28  07:11:57
이효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태그]

#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SPONSORED
여백
여백
전문가 칼럼
동영상
PREV NEXT
여백
포토뉴스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