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LIV-2' / 출처 = 쌍용자동차

전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이목이 프랑스를 향하고 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2016 파리모터쇼’가 9월29일(현지시간)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0월1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현대차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이 신차를 대거 출품, 관람객들의 눈길을 잡을 전망이다.

▲ 현대차 콘셉트카 ‘RN30’ / 출처 = 현대자동차

‘월드 프리미어’ 파리를 찾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차들은 모터쇼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N의 새로운 콘셉트카 ‘RN30’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RN30’은 현대차 신형 i30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트랙 전용 레이싱 모델이다. 모터스포츠로부터 영감을 받아 공력성능 및 고속, 선회 주행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 출처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프라이드를 고객들에게 처음 소개한다. 이 차는 2011년 출시 이후 5년만에 출시되는 4세대 모델이다.

▲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 출처 = 기아자동차

신형 프라이드는 기존 모델보다 전폭은 5mm, 축거는 10mm, 전장은 15mm 늘어나고 전고는 5mm 낮아져 균형을 갖췄다. 엔진 다운사이징을 선호하는 추세에 발맞춰 1.0 T-GDI 엔진을 새롭게 장착해 효율성과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가솔린 1.0 터보 모델은 직분사 엔진의 효율성과 실용영역 성능을 한층 개선한 카파 1.0 T-GDI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17.5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1.0 T-GDI 엔진 외에도 1.2 MPI, 1.4 MPI 엔진 그리고 1.4디젤 엔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으로 경쟁이 치열한 소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할 계획이다.

▲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 출처 = 기아자동차

이외에도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등 운전자의 안전에 도움을 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위험한 상황에서 작동해 사고를 방지하는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을 비롯해,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보를 띄워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의 다양한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 쌍용차 ‘LIV-2' / 출처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Y400(프로젝트명)의 양산 전 최종 콘셉트카다.

▲ 쌍용차 ‘LIV-2' / 출처 = 쌍용자동차

지난 2013 서울모터쇼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콘셉트카 LIV-1에 이어 선보이는 LIV-2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 언어를 더욱 발전시켰다. 이를 통해 ‘자연의 웅장한 움직임’ 디자인 콘셉트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이라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 쌍용차 ‘LIV-2' / 출처 = 쌍용자동차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투입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뛰어난 안전사양 등이 적용된 LIV-2는 럭셔리한 스타일과 편의성은 물론 플래그십 SUV로서의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는 ‘뉴 미니 클럽맨 JCW’를 월드 프리미어로 들고 나온다. 뉴 MINI 클럽맨 JCW에는 강력한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231마력과 최대 토크 35.7kg·m(유럽기준)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3초다. 최고속도는 246km/h로 제한된다.

▲ 미니 ‘뉴 미니 클럽맨 JCW’ / 출처 = 미니코리아

기본 사양으로 18인치 JCW 경합금 휠 및 브렘보(Brembo)사의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이 제공된다. 스포츠타입 섀시 및 공기역학적 특성과 냉각공기 유입 최적화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옵션들이 적용됐다. 또한 MINI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마찰력, 주행 안정성 및 커브 역동성을 최적화 시켜준다.

그 밖에 JCW 모델 특유의 디자인 특성도 반영됐다. 차량 전면은 안개등 대신에 사이즈가 큰 측면 냉각공기 흡입구를 장착했다. 레블 그린(Rebel Green) 색상의 외관과 적색 또는 흑색의 스포츠 스트라이프 및 차량 전면의 JCW 로고로 고성능 모델만의 특색을 더했다.

▲ 2016 파리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 (자료사진)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또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는 8.8인치 크기의 중앙 계기판 컬러 디스플레이는 MINI 최초로 터치 스크린으로 만들어져 편의성을 더했으며, 세가지 버전으로 제공가능한 'MINI 유어스(MINI Yours)' 인테리어 스타일 옵션은 도어 트림 패널의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 시켜 준다.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터레인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패밀리의 새로운 모델인 ‘E-클래스 올-터레인’을 월드 프리미어로 출품한다. 오프로드 기반 디자인의 올-터레인 모델은 파워풀하고 단단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함과 동시에 기존의 에스테이트 모델과는 차별화됐다.

▲ 페라리 GTC4루쏘 T / 출처 = 페라리

이탈리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이번 행사에서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4인승 모델 ‘GTC4 루쏘 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이다. 스포티한 성능과 여유로운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GT(Grand Tourer) 콘셉트로 개발됐다.

▲ 페라리 GTC4루쏘 T / 출처 = 페라리

이번 모델에 탑재된 3.9ℓ 터보 엔진은 8000rpm에서 610마력의 힘을 뽑아낸다. 최대토크가 3000~5250rpm 사이에서 77.5kg·m로 발휘된다. 적당한 토크 배분과 빠른 응답성을 바탕으로 편안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GTC4루쏘 T의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은 더욱 민첩해진 반응 속도로 운전자의 차체 제어력을 높였다. 특히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SC3)이 결합된 4WS(rear-wheel steering) 시스템은 뒷바퀴를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시킴으로써 최적의 코너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 페라리 GTC4루쏘 T / 출처 = 페라리

엔진의 토크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저속에서도 터보 래그(Turbo lag)를 거의 느낄 수 없는 민첩한 스로틀 반응 속도를 보인다. 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동승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됐다.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10.25인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 렉서스 키네틱 시트 콘셉트 / 출처 = 렉서스코리아

렉서스는 새로운 콘셉트의 시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잡을 전망이다. 렉서스는 탑승자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하는 ‘키네틱 시트 콘셉트 (Kinetic Seat Concept)’를 선보인다.

▲ 렉서스 키네틱 시트 콘셉트 / 출처 = 렉서스코리아

이 시트는 장시간 운전에 의한 피로의 경감과 선회시의 운전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하여 디자인 및 개발됐다. 탑승자 허리의 움직임에 맞춰 시트의 좌면과 배면(등받이)이 움직여, 보행이나 조깅에 가까운 인체의 움직임을 시트상에서 실현했다.

선회할 때나 요철 노면을 주행할 때 탑승자 머리 부분의 움직임이 억제돼 운전 편의성과 쾌적성이 향상됐다. 또 허리의 움직임이 신체에 적당한 자극을 주어 장시간 운전시 근육 피로를 억제한다.

BMW 모토라드는 세계 최초로 전기스쿠터 부문의 기준을 한층 높인 ‘BMW 뉴 C 에볼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BMW 뉴 C 에볼루션은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증가된 것이 특징이다. 무공해 주행은 물론 도심 및 광역도시 지역에서 뛰어난 실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

▲ BMW 뉴 C 에볼루션 / 출처 = BMW코리아

이번 뉴 C 에볼루션은 장거리 버전과 유럽 원동기 면허 A1 카테고리에 속하는 버전 두 가지로 제작된다. A1 면허 카테고리에 속한 버전은 주행 가능 거리가 이전 모델과 동일한 약 100km다. 장거리 버전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작은 크기의 신형 충전 케이블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스마트폰 거치대 같은 새로운 옵션품목도 추가돼 뉴 C 에볼루션의 개인맞춤 가능성을 더욱 넓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