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주의 쉼이 있는 길(吉)]

창포원

서울 강북의 끝인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위치한 창포원은 세계 4대 꽃 중 하나인 붓꽃이 가득한 특수 식물원이다. 여러가지 꽃들이 함께 있는 이곳은 총 12개의 테마로 공간이 조성되어있다. 창포원은 130여종의 붗꽃이 있는만큼 붓꽃의 개화시기인 5~6월에 인기가 가장 많다. 가을 또한 많은 종류의 꽃과 억새가 함께 공존하므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많은 이들이 가을을 맞아 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들이를 간다. 꽃으로 유명한 다른 장소들보다 비교적 한산하게 걸을 수 있는 창포원이 진정 숨은 명소 아닐까.

 
 

1. 창포원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활짝 핀 꽃이 눈에 띈다. 창포원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붓꽃원은 130여종의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꽃들도 가득하다.

2. 붓꽃원을 벗어나 조금만 걷다보면 억새밭이 나온다. 이곳 억새원은 20여 종의 억새 및 사초과 식물로 만들어졌다. 주변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많으니 의자에 앉아 억새원을 바라보는 것도 좋다.

3. 늘푸름원에는 소나무, 전나무 같은 상록수를 심어두었다.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푸른 나무 밑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4. 책읽는 언덕은 소나무와 녹음수가 심어져 있는 곳으로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게 만든 공간이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에서 창포원을 바라보면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5. 습지원은 우리나라 하천이나 연못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생식물 및 수변식물로 이루어져 있다.

6. 방문자센터 2층에는 카페가 있다. 이 카페는 테라스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데, 창포원이 한 눈에 보이는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건 어떨까.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