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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챙겨야 할 이슈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2014년 해킹 공격을 받은 야후의 가입 회원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며 사상 초유의 사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젊은 층의 투표 독려 캠페인을 시작했고, 트위터도 오는 26일 시작되는 미국 대선 토론대회를 생중계한다고 밝혔습니다.

▲ 출처=야후

야후, 2014년 해킹으로 가입 회원 5억 명 개인 정보 유출

2014년 해킹 공격을 받은 야후의 가입 회원 5억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돼 수사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CNN이 22일(현지시간) 보도.

야후 측은 유출된 개인 정보가 성명,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패스워드, 본인 인증 질문 등이며 신용카드 데이터나 은행 계좌번호 등의 금융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힘.

이에 야후는 가입 회원들에게 계정에서 수상한 활동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비밀번호 및 본인 인증 질문 등을 변경할 것을 권고한 바 있음.

한편 야후는 이 같은 해킹 공격의 배후에 ‘특정 국가’가 있는 것 같다고 밝힘. 야후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루머는 지난 8월부터 등장했으나 정확한 해킹 피해 규모 파악이 더뎠고, 사후 대처도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남.

과거 링크드인과 마이스페이스 사이트에서 사용자 계정을 해킹했던 '평화‘라는 이름의 해커가 야후 온라인 사용자 2억 명의 데이터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나 피해는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임. 현재 야후는 핵심 사업을 버라이즌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음.

유튜브, 젊은 층 투표 독려 캠페인 시작

유튜브가 젊은 층의 투표 독려를 촉구하는 캠페인인 '실제 삶 속에서 투표하자‘(Vote In Real Life)를 시작함.

이는 젊은 유권자들의 정치 행동을 권하는 캠페인으로 오는 11월 8일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투표할 것을 독려하기 위한 행보로 보임.

유튜브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선거 관련 이슈를 이미 많이 다루고 있으며 또 접하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진짜 삶 속에서도 정치에 관여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캠페인의 취지를 밝힘.

유튜브가 공개한 영상에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해 투표의 필요성을 설명함. 변화를 위해서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논쟁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뚜렷함.

또한 유튜브는 다음 달 마감되는 유권자 등록일도 명시하며 등록을 할 수 있는 구글 웹사이트 주소도 링크한 바 있음.

▲ 출처=트위터

페이스북에 이어 ‘트위터’도 미국 대선 TV 토론은 생중계한다

미국 대선 토론대회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10월 9일과 19일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됨.

대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토론대회를 트위터가 앱(애플리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할 것으로 보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트위터가 블룸버그 TV와 함께 미국 대선 토론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행한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 블룸버그 정치팀은 토론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

한편 트위터의 스트리밍 서비스가 느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음. ABC뉴스와 손잡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미국 대선 토론을 중계하는 페이스북과의 경쟁도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