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갤럭시7노트 리콜 "협의 부족으로 사태 악화" 

갤럭시노트 7에 대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한 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와 미국 당국의 협의 부족으로 사태가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노트 7의 공식 리콜 소식을 전하면서 삼성전자가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협의 없이 단독으로 리콜을 발표했으며 소비자에게 문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와 AP통신은, 리콜을 발표한 엘리엇 케이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삼성의 협의 과정에 불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갤럭시노트 7 100만 대에 해당하는 이번 리콜조치에 약 1조 1200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태풍 '므란디' 중국-대만서 사망자 최소 8명

슈퍼태풍으로 불리는 14호 태풍 '므란디'가 대만과 중국 남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중국에선 사망자만 7명, 실종자가 9명에 이릅니다. 관영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비바람을 동반한 므란티가 지난 14일 대만 남부지역을 강타한 데 이어 15일 중국 푸젠(福建)성에 상륙해 165만 가구가 정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만에선 1명이 사망했습니다. 대만 매체는 대만 남부 지역이 계속 침수된 상태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가 16일 오후~17일 대만에 들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 28일부터 국내 판매 재개

삼성전자가 갤릭시노트7의 국내 판매를 오는 28일 부터 재개 합니다. 오는 19일부터 국내 리콜을 시작하면서 1주일 안에 국내에 공급된 물량 40만 대를 모두 다시 제공한 뒤, 26일부터는 사전예약 고객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1일부터 신제품 교환을 진행 하는 미국에서 정상 판매는 이달 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재용 부회장, 인도 모디총리 예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삼성전자 현지 법인과 인도 투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는 사내 등기이사 내정으로 경영에 본격 참여한 뒤 첫번째 대외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6일 인도 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5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5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스마트폰·가전 등 제조 공장과 연구소 등을 투자하고 있으며 단순한 투자를 넘어 진정한 현지 업체가 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고, 이에 모디 총리는 "삼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인도에 더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화답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부터 '중국산 경유' 수입 허용 
내년 1월부터 중국산 휘발유와 경유 등을 국내에 수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유업계에 의하면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품질기준이 한국과 똑같은 수준으로 강화되며 지금까지는 중국의 황 함유량 기준이 국내보다 크게 높아 통관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내년부터는 얼마든지 수입이 가능해집니다. 지금은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황 함유량 규제 기준이 50ppm 이하이지만 내년 1월부터는 10ppm으로 낮춰지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휘발유의 경우 황 함유량 기준을 2009년 150ppm 이하에서 2013년 50ppm 이하로, 경유는 2010년 350ppm 이하에서 2014년 50ppm 이하로 점차 강화해왔습니다. 중국산 경유가 저가 공세를 펼칠 경우 통관 비용, 관세, 유통 비용 등을 감안해도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면 농산물과 식품, 의류, 공산품, 전자제품에 이어 이제 기름도 중국산을 쓰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경제불황에 '경조사비' 줄었다 
경조사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구 간 이전지출'이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올해 2분기 '가구 간 이전지출'은 19만7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266원)보다 3.7% 줄었습니다.또 지난 1분기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 2분기 연속 감소세 입니다.  가구 간 이전지출에서 가장 지출 비중이 높은 것은 축의금 등의 경조사비로,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종교단체나 시민단체 등에 대한 기부금이 주요 항목인 '비영리단체로 이전' 지출도 지난 2분기에 10만3577원에 그쳤는데, 이는 1년 전보다 3.1%(3261원) 감소한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명목 기준)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