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7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태풍을 동반한 소나기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의하면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강수확률 60~90%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지방은 낮 동안 가끔비가 오겠다. 또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가 올 확률이 60~80%로 관측됐다. 

특히, 일부남부지방과 제주도산간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 지진 피해 발생 지역은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14호 태풍에서 약화된 저기압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제16호 태풍 '말라카스(MALAKAS)'의 전면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17~19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18~19일에는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오겠다" 라고 설명했다. 

내일 오전은 서울 21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대전 20도 청주 20도 대구 20도 광주 20도 전주 20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오후는 서울 25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대전 23도 청주 24도 대구 22도 광주 26도 전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