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공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밀정'이 개봉 10일만에 누적관객수 400만을 넘어서며 부동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16일) 오전 기준 밀정의 누적관객수는 424만7000명으로 추석인 지난 15일 하루에만 76만645명을 동원했다.

이번 기록은 역대 추석 흥행작인 '광해:왕이 된 남자', '사도'보다 4일 빠른 기록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투자 및 배급을 맡은 밀정은 1920년대 일제의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항일 무력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교란작전을 그렸다. 

'황옥경부사건'으로 불리는 실제 거사를 모티브한 작품으로 독립군 김시현 선생을 모티브로 한 김우진 역에 배우 공유, 의열단원인지 일본 밀정인지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황옥 경부를 모티브로 한 이정출 역에 송강호가 캐스팅돼 열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