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IT 매체 테크크런치가 매년 주최하는 스타트업 콘퍼런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2016’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시간으로 12일부터 3일간 열린다.

▲ 출처=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 2016 홈페이지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는 미국, 유럽,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업체가 모이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콘퍼런스로 통한다. 참가 업체는 스타트업 앨리 전시회에서 저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선보이게 된다. 

행사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등 업계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하는 배틀필드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펀딩을 받고 기술 및 사업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SF에서는 그동안 화려 우승자들이 배출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드랍박스(Dropbox), 모바일 기반 크레딧정보 서비스 업체 민트(Mint), 기업용 SNS 서비스 업체 야머(Yammer)가 그 예다. 지난해에는 20여 개국에서 약 650여 업체 1만 명이 참가했는데, 한국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인 비비비(BBB)가 전시에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한국 공동관에는 베스트 푸드테크 앱 해먹남녀를 만든 ‘바이탈힌트 코리아’, 미국 와이컴비네이터의 ‘Summer Batch 2016’에 공식 선발된 얼굴인식 스티커 앱 롤리캠의 ‘시어스랩’, 학습플랫폼 클래스123의 ‘브레이브팝스 컴퍼니’, 빅데이터를 활용한 장애인 여행 플랫폼의 ‘어뮤즈트래블’등이 참가한다.

또한 페이스북 메시징 사업부문 부사장인 데이빗 마커스와 우버의 기술담당자인 대니 레인지, 네 개의 발이 달린 로봇으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창업자 마크 레이버트 등의 강연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3일간 관람할 수 있는 일반 표가 2995달러, 하드웨어 부문 표가 199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