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보름달을 추석 연휴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추석 당일(15일) 보름달이 서울 기준 17시 44분부터 뜨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23시 27분이라고 밝혔다. 추석 당일에 뜨는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달에 비해 97.7%의 크기로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모습으로 보이게 된다. 가장 둥근달은 추석 이틀 후인 17일 새벽 4시 5분에 볼 수 있다.

보름달을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서울시 달맞이 명소 6군데를 소개한다. 올해 추석에는 달맞이 명소에 찾아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떨까.

 

<남산서울타워>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산공원길 105

▲ 출처=남산서울타워 홈페이지

 남산서울타워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다. 높은 지대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은 보름달을 보러 가기에 제격이다.

<세빛섬>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

▲ 출처=서울시

한강의 멋진 야경과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세빛섬으로 가보자. 추석 당일에만 세빛섬 옥상을 12시까지 개방하고, 세빛섬 앞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설인 ‘튜브스터’도 밤 12시까지 운영한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악산로 267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북악스카이웨이는 평소 야경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번 추석에는 드라이브와 달맞이 두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아차산>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 출처=광진구청

아차산에 오르면 서울을 둘러싼 산들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한강 동쪽으로 떠오르는 보름달의 자태를 경험해보자.

<하늘공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2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억새풀과 하늘공원의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보름달을 감상하자.

<석촌호수 슈퍼문>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잠실 석촌호수 수면 위에 세계 최초 초대형 슈퍼문이 떴다.  지름 20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미술작품 '슈퍼문'은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10시에 석촌호수 인근을 밝게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