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로즈 골드와 904L 스틸이 조화로운 스트랩을 장착하고 있는 요트 마스터 40. 출처=롤렉스

2016 바젤월드가 한창일 때 이목을 끌었던 시계 브랜드는 단연 롤렉스였다. 롤렉스는 매년 바젤월드를 통해 새로운 시계를 선보이는데 올해 역시 데이토나를 필두로 에어킹,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시계를 선보이며 시계 마니아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메인 시계였던 데이토나는 큰 관심을 끌며 역시 롤렉스라는 찬사를 받았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롤렉스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었던 요트 마스터 40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 특히 메인 컬러인 에버로즈 골드 외에도 블루와 다크 그레이 다이얼이 탑재된 시계까지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기에 케이스가 37mm인 제품까지 추가하며 손목이 얇은 사람들에게도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언뜻 보기에는 서브마리너와 유사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소재와 컬러의 변화로 좀 더 진중한 멋을 전하는 것이 요트 마스터 40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 요트 마스터 40의 메인 컬러인 에버로즈 골드(좌측 상단)를 비롯해 블루와 다크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은 물론 37mm 케이스가 적용된 요트 마스터 시리즈. 출처=롤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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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바다를 누비는 이들을 위한 시계’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는 육지와 바다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발휘한다. 우선 요트 마스터 40 중 메인 시계로 꼽히는 에버로즈 골드 롤레조 스트랩이 장착된 시계는 골드 소재를 사용해 포멀한 느낌이 강하다. 다이얼 역시 골드빛을 띄고 있어 이런 느낌을 배가시켜준다. 이어 플래티넘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시계는 각각 블루와 다크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을 소유하고 있는데 에버로즈 골드보다 상쾌한 느낌을 줘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모든 시계에는 양방향 회전 베젤과 폴리싱 처리된 양각 눈금과 인덱스를 갖춰 시인성을 높였다. 롤렉스만의 롤레조 스트랩 역시 매력적이다. 이 스트랩은 주로 골드와 스틸을 섞어 만들었지만 이번 요트 마스터 40에는 플래티넘이라는 소재와 궁합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오이스터 케이스 역시 요트 마스터 40의 장점으로 꼽히는데 한 덩어리의 904L 스틸에서 만들어진 만큼 빈틈이 없다. 케이스 백 역시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플루티드 케이스 백이라 불리는 기술을 적용해 요트 위나 물속 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방수 실력을 과시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리플록 시스템을 갖춘 크라운을 탑재해 잠수함의 해치를 연상시킬 만큼 시계를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

디자인과 부가기능만큼 무브먼트 역시 요트 마스터 40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퍼페추얼 캘린더 3135를 탑재한 이 시계는 신소재와 롤렉스 매뉴팩처의 기술력이 조화를 이룬 무브먼트로 꼽힌다. 우선 시계의 진동을 관리하는 오실레이터는 무브먼트 부품 가운데서도 유난히 움직임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대략적으로 연간 2억5천만 번 움직이기 때문에 내구성이 그 어떤 부품보다 중요하다. 롤렉스는 이곳에 블루 파라크롬으로 만들어진 헤어스프링을 장착해 내구성을 높였다. 블루 파라크롬은 합금으로 자기장, 충격 등으로부터 월등한 성능을 발휘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돕는다. 또한 영구회전자 퍼페추얼 로터를 장착한 덕분에 오토매틱 와인딩으로 별도의 와인딩이 필요 없고 파워 리저브 역시 최대 48시간까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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