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비행기 표 시간을 한 번 더 보고, 여권 만료일도 확인한다. 화장품 샘플을 잔뜩 챙기고 비상약품도 준비했는데 뭔가 불안하다. 해외여행 시 꼭 준비해야 할 게 뭐가 있을까? 인터넷을 통해 현지 날씨를 확인을 끝냈고, 비자(Visa) 카드까지 준비했다면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자. 그래도 걱정된다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스마트폰에 이 다섯 개의 앱(어플)만 다운로드하자.

▲ 출처=트라비포켓

트라비포켓, 똑똑한 여행 가계부

익숙하지 않은 동전과 지폐를 아무렇게나 지갑에 쑤셔 넣고 종이에 하나씩 적으며 여행하던 시대는 지났다. 트라비포켓은 여행 가계부 및 여행 경비 노트로 보다 쉽게 여행 경비를 관리할 수 있게 돕는 똑똑한 앱이다. 여행 중에 얼마를 썼는지, 환전한 돈이 현재 얼마나 남았는지,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금과 카드 지출을 구분해 입력할 수 있으며 지출을 표시할 때 사진과 간단한 메모를 덧붙일 수 있다. 식비·쇼핑·관광·교통·숙박을 구분해 기록할 수 있으며 날짜별 지출 모아 보기, 예산 설정, 총지출을 원화로 표시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트라비포켓 하나면 여행지에서 좀 덜 어리바리하게 흥정에 나설 수 있지 않을까?

▲ 출처=핫츠고

핫츠고, 주변 위험 감지+안전 여행 정보 제공

말도 안 통하는데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면? 이런 상황이 발생한데도 핫츠고 앱 하나면 안심할 수 있다. 여행자의 해외안전을 위한 서비스인 핫츠고는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중요도와 거리에 따라 주변 위험정보를 안내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현지 도움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간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또한 위급 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주변의 대사관, 병원, 약국, 경찰서 등 주변 응급시설 위치 안내도 제공한다. 핫츠고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매일 밤 사용자의 안전 위험도를 분석하고, 위험도가 높아지면 여행자 본인과 가족들에게 안전 확인 알람을 보내준다.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주변 추천정보, 길 찾기, 여행자 채팅 기능도 있다. 현재 30개국 69개 도시의 위험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 출처=포켓

포켓, 저장했다가 나중에 보자

"아! 아까 블로그에서 봤는데, 캡쳐해둘걸" 좀 전에 본 정보를 다시 찾아보려는데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이라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디서 봤었는지 읽어버렸다면? 전 세계 2200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포켓 앱을 다운로드하자. 포켓은 웹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빠르게 저장, 검색 및 추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중에 읽거나 보고 싶은 기사, 동영상 또는 링크를 찾게 되면 클릭 한번으로 포켓에 저장할 수 있다. 웹페이지, 이메일, 페이스북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등을 저장했다 나중에 꺼내볼 수 있다. 저장 공간이 무제한이며, 텍스트 읽어주기 기능이 있다. 휴대폰, 태블릿 및 컴퓨터 간에 자동으로 동기화되므로 오프라인 상태에 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돌아와 읽을 수 있다.

▲ 출처=구글

구글맵, 지도는 뭐니 뭐니 해도 구글

한국에서는 정밀지도 반출 허가 여부가 아직 결정 나지 않아 아직 구글맵이 실력 발휘를 못하고 있지만, 구글맵은 전 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앱으로 알려져 있다. 220개 국가와 지역을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로 운전, 자전거 및 도보 이동을 위한 음성 안내 지원 GPS 내비게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대중교통 길 찾기 및 지도를 15000여 개 도시에서 제공하며 최적 경로 검색을 위한 실시간 교통상황, 교통사고 정보 및 자동 경로 변경 서비스를 제공한다. 약 1억 개 이상의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며 어떤 건물은 내부 지도까지도 선명하게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 음식점, 박물관 등의 스트리트 뷰 및 실내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도 구글만의 장점이다.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구글맵 하나면 길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다.

▲ 출처=네이버

파파고, 국산 자동 통역 앱

이제는 꽤 많은 여행지에서 '한글' 안내 서비스를 만날 수 있지만,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답답한건 여전히 언어 문제다. 네이버의 자동통역 앱인 '파파고'는 간단하게 말로 통역할 수 있으며 이미지 번역도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4개 국어의 총 12종 언어 쌍의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번역하고자 하는 내용을 마이크를 통해 말하면 음성을 인식하여 실시간 번역 결과 및 음성 자동 읽기 기능을 제공한다.

외국인과의 1:1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내가 말하는 내용을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해주고 해당 번역 결과를 보고 상대방이 해당 언어로 말하면 나의 언어로 번역해준다. 또한 화장품, 의약품, 간판 등이 새겨진 외국어를 휴대폰의 카메라로 찍어 번역하고자 하는 문구를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번역 결과를 제공하기도 한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이미지 번역도 가능하다. 실시간 환율 정보, 글로벌 기본 회화를 제공하며 자주 사용하는 번역물을 기반으로 즐겨찾기 및 해시태그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