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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사이드] 연구인력 30% '품질 질주' 매년 20% 매출신장화장품 제약 융합기술로 글로벌 ODM 시장 리드하는 한국콜마
   
▲ 한국콜마 연구원. 출처=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한국콜마는 우수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년 평균 2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억원(개별법인 매출 단순 합산)으로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수의 기업 500여개에 상품의 기획·개발부터 완제품의 생산·품질관리·출하에 이르기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 경영을 들 수 있다. 전 직원 중 연구인력 비율을 30%로 유지하고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한다는 원칙은 ‘IR52 장영실상’ 수상, ‘보건 신기술(NET) 인증’ 획득, ‘차세대세계일류상품’ 선정 등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 인증획득 성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이데베논 안정화 기술’은 화장품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데베논은 레티놀 이후 가장 각광받는 차세대 항산화·항노화 활성성분으로 기존 성분보다 주름 개선 효과가 3배 이상 뛰어난 성분이다. 이 성분은 안정성 확보와 피부 침투가 어렵기 때문에 제품 개발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은 이러한 단점을 극복해 이데베논의 안정화 및 피부침투도를 향상시켜 새로운 개념의 주름개선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데베논 성분을 피부 구성 성분인 인지질·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로 구성된 나노캡슐 속에 고농축함으로써 효과적인 피부 침투가 가능해졌고, 고분제 유화제를 이용한 수화코팅기술로 인해 고농축한 이데베논을 안정화시켜 오랫동안 피부에 유지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한국콜마는 2015년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네일라카 제네릭 제품을 선보이며 손발톱무좀치료제의 역사를 다시 썼다. 오리지널 제품과 효능효과가 유사하고 유기용매 사용이나 사포 등으로 긁어내지 않고 물만으로 제거할 수 있어 작년 한 해 100만개 이상 생산, 판매됐다.

이렇듯 화장품과 제약의 융합기술이 한국콜마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면 소재기술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또 하나의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4년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된 이후 생물 유전자원 개발 및 확보가 국가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 유전자원 활용에 따른 이익 공유가 의무화되었고, 그만큼 생물 유전자원 개발 및 확보는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대두됐다.

유전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던 한국콜마는 오래 전부터 소재연구소를 통해 화장품 ODM업계 최초로 천연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총 3800여 종 국내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항산화·미백·주름개선 등 피부 활성 검증 및 이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피부활성에 가장 효과적인 식물 92종을 발굴했다. 국제 화장품 원료로 등록한 전성분만 30여건, 소재 부문 특허는 20여건이 넘는다. 아울러 발굴된 후보 식물의 재배화를 통한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첨단원예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충북대 원예과학과와 공동으로 재배 작물화 연구를 수행 중이다.

한국콜마는 그동안 신소재·신기술 개발과 품질 경영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및 증축을 통해 글로벌 경영 본격화를 위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2014년 세종특별시 전의면 관정리에 세워진 신축 공장은 연면적 3만4651.22㎡(1만482평) 규모로 기초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연간 2억40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종공장은 기초화장품 단일 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 북경콜마. 출처=한국콜마

아울러 2007년 설립된 북경콜마는 탄탄한 자체 기술력으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브랜드 및 중국 거래처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며, 매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생산 시설 또한 작년 12월 증축이 완공되어 기존 생산능력보다 5배 증가해 연 1억200만개 생산이 가능하다. 북경콜마가 중국 북부 지역 고객을 주된 타깃으로 하고 있었다면 향후 남동부 지역은 상해 인접 지역인 우시신구에 들어설 중국 제2공장이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월, 우시 인민정부신구관리위원회와 중국 제2공장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콜마는 중국 우시신구에 최대 2만평(6만6114㎡) 규모 대지에 화장품 생산 공장을 짓게 된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등 연간 최대 4억개의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화장품 ODM 업체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콜마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왔다. 글로벌과 R&D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한국콜마가 화장품과 의약품의 융합기술을 통해 어떤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훈 기자  |  pjh5701@econovill.com  |  승인 2016.09.10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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