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박상우 사장은 8일 오전 분당 사옥에서 인도 NBCC(국가건설공사) 아눕 쿠마르 미탈 사장과 CEO 회의를 갖고, 오후에는 LH 더그린관에서 쿠웨이트 알와가얀 주거복지청장을 접견한다.

▲ 박상우 LH 사장(왼쪽)과 8일 오전 분당 사옥에서 만난 인도 NBCC 아눕 쿠마르 미탈 사장.출처=LH

LH는 오늘 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와 인도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에서 개발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기관과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인도 NBCC는 인도 중앙정부 도시개발부 산하기관으로서 스마트시티 건설을 맡고있는 국가건설공사이고,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은 쿠웨이트 신도시 프로젝트 및 사회기반시설 등을 총괄하는 정부 기관이다.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는 LH가 K-스마트시티 수출 1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당 3배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이고, 인도 스마트시티는 인도 정부가 국가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마하라스트라주 뿌네시 등이 스마트시티 건설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다.

LH 박상우 사장은 NBCC와의 미팅에서 “K-스마트시티는 한국의 국가전략과제로 우리 정부에서 국가별 맞춤형 수출모델을 마련하여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LH는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에 최적화된 스마트시티를 개발하겠다”고 NBCC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추진 의사를 밝혔다.

NBCC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인구 증가로 인도의 교통․환경․에너지 등 문제를 스마트시티 건설을 통해 해결하려 하고 있어 한국형 신도시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 LH는 NBCC와 작년 8월 'LH-NBCC 간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했다. 

박 사장은 NBCC 미팅 후 GICC(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참석차 입국한 알와가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장을 만나 LH가 조성한 강남보금자리지구를 둘러보고, 지난달 발주한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및 실시설계 용역 관련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미팅으로 LH-인도 NBCC-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 짐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