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가 핀란드 게임사 크리티컬포스에 50억 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모바일 FPS(1인칭 슈팅게임) 차기작 ‘크리티컬옵스’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을 맡기로 한 점에 주목된다.

모바일 FPS는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진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넷마블·네시삼십삼분 등은 올해 모바일 FPS 신작을 출시한 바 있다. NHN엔터와 크리티컬포스의 가세로 FPS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NHN엔터는 크리티컬포스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전했다. 투자 규모는 450만 달러(약 50억4900만 원)다. NHN엔터는 향후 ‘크리티컬포스’의 차기작 ‘크리티컬옵스’의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등 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크리티컬포스는 2012년 설립된 핀란드 개발사다. 첫 작품인 FPS ‘크리티컬스트라이크’는 글로벌 4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현재 글로벌 소프트론칭 단계인 차기작 ‘크리티컬옵스’는 소프트론칭 기간에만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NHN엔터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게임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해외 게임 퍼블리싱 사례를 늘려가며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크리티컬포스 벨레페카 피라이넌 대표는 “NHN엔터의 투자는 크리티컬포스에게 팀을 확장하는 한편 모바일 e스포츠 선두 기업으로서의 전략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추가 동력을 제공한 것”이라며 “이미 이용자들이 ‘크리티컬옵스’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NHN엔터와 함께 모바일 e스포츠 분야에서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엔터 조현식 투자소싱실 이사는 “성장성이 보이는 우수 게임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글로벌로 본격화하는 시기로, NHN엔터의 게임사업이 글로벌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