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베젤의 모티브가 된 벤틀리의 라디에이터 그릴. 출처=브라이틀링
▲ 벤틀리 컨티넨탈 GT의 대시보드에 장착된 브라이틀링 시계. 출처=브라이틀링

영국 명차 벤틀리와 스위스 명품 시계 브라이틀링의 만남은 십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2년 벤틀리는 4개의 시트를 갖춘 쿠페, 컨티넨탈 GT를 출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우아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가슴을 뛰게 한 컨티넨탈 GT는 대시보드에 브라이틀링 시계를 장착함으로써 매력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듬해 브라이틀링은 벤틀리와의 협업을 기념해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을 론칭 했고, 이후 매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브라이틀링과 벤틀리의 만남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날개 달린 ‘B’ 로고를 포함해 둘은 닮은 점이 참 많기 때문. 브라이틀링과 벤틀리는 정밀한 기계에 대한 열정, 뛰어난 명성과 성능, 완벽함을 추구하는 자세 아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공유하고 있었다.

 

▲ 블랙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B06 S 미드나잇 카본. 출처=브라이틀링

올해도 브라이틀링은 영국의 멋과 스위스의 기술력이 결합된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컬렉션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2016년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B06 S 미드나잇 카본이 그 주인공. 올 블랙 컬러를 적용해 묵직하고 시크한 멋이 일품인 이 시계는 직경 44mm의 카본 케이스를 장착해 직경 49mm의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B06 미드나잇 카본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어준다. 마치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는 듯한 블랙 머더 오브 펄 다이얼이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하며, 그 위에 레드와 화이트 컬러 눈금을 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브라이틀링 포 벤틀리 B06 S 미드나잇 카본은 벤틀리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영감을 받은 입체적 패턴의 베젤이 특징이며, COSC 인증을 받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주목할 만한 기능은 30초 크로노그래프와 가변적 타코미터. 시계 중앙에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1분에 한번 꼴이 아닌 30초에 한 번 회전하는 방식을 채택해 무려 1/8초까지 측정할 수 있고, 회전 베젤을 통해 시간이나 거리에 상관없이 평균 속도를 잴 수 있다. 일반적인 타코미터가 60초 이내에 발생한 움직임에 대해서만 평균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브라이틀링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짐작할 수 있다. 전 세계 500피스 한정 모델로, 국내엔 브라이틀링 청담 부티크에 한 점 입고되어 있다.

무브먼트 칼리버 B06  기능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케이스 블랙 카본  스트랩 악어가죽  가격 1천4백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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