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상파 UHD 본방송을 앞둔 가운데, 민감한 사안 중 하나인 내장 안테나 기술 개발 진척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가전업체와 마찰을 빚기는 했으나 내장 안테나 기술 그 자체의 존재감은 여전한 가운데, 수신 성능을 개선한 내장 안테나 기술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UHD KOREA는 1일 현행 실내 안테나의 90% 수신 성능을 목표로 지상파 UHD TV를 소유한 가구의 70% 수신율을 예상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시켰다고 밝혔다.

▲ Plug-In 안테나. 출처=UHD KOREA

먼저 Plug-In 안테나(장착형)은 TV 수상기의 전원 케이블에 장착할 수 있으며 수상기 전원 어뎁터에 수신신호 증폭기를 탑재한다. 이는 가전업체가 문제제기하는 안테나 내장 시 문제점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파 장애로 인한 수신율 저하요인을 제거하고 슬림형 디자인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가격 부분은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

Stacked Microstrip 안테나(내장형)는 UHD 700Mhz 광대역 전파수신 패턴으로 설계됐다. 전자파 차폐 소재를 활용한 지점도 눈에 들어온다.

▲ Stacked Microstrip 안테나. 출처=UHD KOREA

각각의 수신성능은 24db, 26db이다. 일반적인 수신환경에서 지상파 UHD 방송수신을 위해서는 SNR값이 최소 20db 이상, 24db에 가까울수록 안정적이다. 기존 외부연결 실내 안테나의 경우 27db이다.

UHD KOREA 이진호 팀장은 "본 안테나는 1일 방송의 날 시연하며 9월 중 최적화 완료를 마칠 것"이라며 "지난 KOBA 2016 현장에서 공개된 내장 안테나보다 기술적 측면에서 진일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