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느낌과 특유의 텍스쳐로 F/W 시즌을 대표하는 소재, 스웨이드. 출처=토즈

각 계절을 대표하는 소재가 있다. 봄과 여름이 실크와 시어서커라면 가을과 겨울은 스웨이드와 가죽의 계절이다. 특히 스웨이드는 소재가 주는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멋스러운 텍스쳐가 가을철 더할 나위 없는 스타일링 포인트가 되어준다. 그만큼 F/W 제품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이다.

스웨이드는 어린 소나 양의 가죽을 뒤집어 부드럽게 가공한 것으로 가공이 쉽고 어느 제품에서든 존재감을 발휘해 인기가 높다. 가공 과정에서 가죽의 미세한 털을 세운 것이 스웨이드 특유의 텍스처를 완성 시킨 것이다. 스웨이드는 구두와 스니커즈는 물론 재킷과 시계 그리고 다양한 액세서리에 사용되는데 스타일링과 관리 팁을 유념한다면 한결 더 나은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브라운 컬러의 스웨이드 재킷은 스웨이드 스타일링의 정석(좌), 컬러감이 돋보이는 재킷 역시 가을철 스타일링으로 제격이다. 출처=사토리얼리스트 인스타그램

우선 컬러 선택이 중요하다. 스웨이드를 처음 접하는 이라면 브라운 컬러를 주목하는 것이 좋다. 스웨이드를 대표하는 색상이자 가을철 가장 눈에 띄는 컬러가 브라운인 만큼 부담스럽지 않고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옷 보다는 액세서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가운데서 스웨이드로 만든 구두나 시계, 팔찌 등은 실패 확률을 최소화 시킨다.

이제 스웨이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 화려한 컬러링에 주목해 보자. 스웨이드 역시 다른 소재와 마찬가지로 가공을 통해 다양한 컬러로 변화가 가능하다. 특유의 텍스처와 따뜻한 느낌 덕에 어느 컬러도 독특한 느낌을 내며 존재감을 발휘한다. 화려한 컬러를 사용한 스웨이드 스타일링은 이탈리안 클래식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재킷에 사용된 스웨이드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시켜 준다.

포토폴리오 백, 팔찌로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스웨이드를 활용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팔방미인 역할을 톡톡히 하는 스웨이드는 생각보다 관리도 쉽다. 우선 물과는 상극이므로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 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온라인은 물론 편집매장과 구두숍에서도 쉽게 스웨이드와 관련한 방수 스프레이를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용도에 맞는 방수 스프레이로 스웨이드를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구두의 경우 전문적인 케어가 필요한데 이럴 때는 리페어숍을 방문하거나 기본적인 케어 용품을 갖춰 놓고 셀프 관리를 해도 무리가 없다.

▲ 스웨이드 스트랩을 사용한 루미노르 1950 10 데이즈 GMT 오토매틱. 출처=파네라이
▲ 스웨이드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 드라이빙 슈즈. 출처=토즈
▲ 캐시미어와 스웨이드가 조화를 이룬 트러커 재킷. 출처=톰 포드

스웨이드와 궁합이 좋은 몇 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시계 중에서는 파네라이의 루미노르 1950 10 데이즈 GMT 오토매틱이다. 이 시계는 스트랩 부분이 스웨이드로 마감돼 눈길을 끈다. 특히 파네라이의 특징 중 하나가 줄질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스웨이드 스트랩이 마련돼 스웨이드 시계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기능 역시 탄탄하다. P.2003 칼리버 덕분에 10일 파워 리저브는 물론 24시 인디케이터, 세컨 타임존 등 다양한 기능 역시 제공되고 있다.

토즈 역시 스웨이드에 일가견이 있는 신발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드라이빙 슈즈는 토즈의 전매특허로 다양한 컬러의 스웨이드가 돋보이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마이 고미노라는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어 나만의 슈즈를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재킷의 경우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는데 톰 포드의 트러커 형태의 재킷이 눈에 띈다. 브라운 컬러의 캐시미어와 스웨이드가 조화로운 재킷은 데님과 궁합을 과시하며 남성적인 멋을 배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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