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G전자

LG전자가 9월 2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6 현장에서 영국 방송사BBC, 유럽방송연합(EBU, European Broadcasting Union), 유럽 최대 위성방송 사업자 아스트라(ASTRA) 등과 함께 HFR(High Frame Rate)를 적용한 HLG(Hybrid Log Gamma)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한다고 밝혔다.

1초에 화면수(프레임)가 최대 120장인 고화질 HDR 방송인 HFR은 프레임 자체가 영화에 비해 초당 화면수가 5배 많다. 1초에 제공하는 장면의 숫자가 다르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HLG는 영국의 BBC와 일본의 NHK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HDR 방송 규격이며 HDR 기능이 없는 일반 TV에서도 일반 화질로 볼 수 있다. 범용성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셈이다. 일반 TV를 위한 영상과 HDR 영상을 각각 전송하지 않고 HDR 영상만 내보내면 돼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LG전자는 IFA 2016에서 울트라 올레드 TV로 HLG를 비롯해 돌비비전(Dolby VisionTM),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시연하며 관련 경쟁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돌비비전, HDR10, HLG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