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일요일 오후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객이 몰려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오후 2시 현재 174만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했으며, 이날 하루 총 예상 이용대수는 387만대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수도권 기준으로 36만대가 빠져나가고 38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상행선 정체는 오후 6시를 전후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정체 및 서행 거리는 412.9㎞에 이른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7.8㎞, 안성휴게소∼오산나들목 8.0㎞ 구간에서 차량들이 시속 40㎞도 내지 못하고, 서해안고속도로는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의 흐름이 답답하고,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 구간에선 차량들의 평균 속도가 시속 20㎞도 안 된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는 남춘천나들목∼강촌나들목 10.0㎞, 강촌나들목∼설악나들목 15.5㎞ 구간,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으로는 새말나들목∼원주나들목(13.9㎞),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14.2㎞)에서 정체가 심하다. 

상행선의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오후 3시 요금소 출발 기준)은 ▲부산~서울 5시간2분 ▲대전~서울 2시간25분 ▲대구~서울 4시간25분 ▲강릉~서울 3시간33분 ▲광주~서울 3시간51분 ▲울산~서울 5시간12분 ▲목포~서서울 4시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