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의 센터코트인 아서 애쉬 스타티움 전경. 출처=US오픈

어느덧 2016년 마지막 메이져 대회인 US오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US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는 물론 ATP(남자프로테니스투어)가 주관하는 테니스 대회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주는 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만 해도 총상금이 대략 2186만 달러 한화로 243억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상금 외에도 US오픈은 2015년부터 센터코트에 150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개폐식 지붕을 설치해 한결 나은 경기진행이 가능해졌다. 앞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불상사는 US오픈에서는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센터코트인 아서 애쉬 스타디움은 흑인으로는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아서 애쉬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는 사실 역시 알아두면 US오픈을 즐기는데 한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큰 상금규모와 관심 그리고 최신식 센터코트를 보유하고 있는 US오픈은 다양한 스폰서 역시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브랜드인 만큼 폴로 랄프로렌과 IBM 등 미국 출신 기업들은 물론 메르세데스 벤츠, 하이네켄 등 다양한 브랜드가 US오픈의 스폰서를 자처하고 있다. 아무래도 스포츠 경기인만큼 단연 눈길을 끄는 스폰서는 타임키퍼를 맡고 있는 시티즌이다. 시티즌은 2016년 대회까지 24년째 US오픈의 타임키퍼를 담당하고 있다. 롤렉스의 윔블던과 호주오픈, 론진의 롤랑가로스와 함께 메이저 테니스 대회 타임키퍼를 맡고 있는 시티즌은 실력에 비해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고수. 일본 태생의 시티즌은 자국 내 육상대회는 물론 솔라체인지라는 레이싱대회 등 다양한 대회의 타임키퍼를 관장하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게다가 US오픈의 전초전격인 에미레이트 항공 US오픈 시리즈 역시 시티즌이 타임키퍼를 맡으며 US오픈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 2016 US오픈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와 세레나 윌리엄스. 출처=세이코, 오데마 피게

타임키퍼를 비롯한 스폰서 이야기 외에도 이번 US오픈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다. 노박 조코비치와 세레나 윌리엄스의 명예 회복 여부. 조코비치와 윌리엄스는 각각 남녀 세계랭킹 1위로 2016 리우올림픽 테니스 금메달리스트의 유력후보였다. 하지만 이 둘은 예선에서 부진하며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선수에게는 올림픽 폐막 후 열리는 US오픈이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또한 이들의 스폰서인 세이코와 오데마 피게 역시 두 선수의 반등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반면 윔블던과 올림픽 금메달을 연이어 차지한 앤디 머레이는 내친김에 US오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조코비치에게 밀리는 듯 보였지만 최근 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기세를 올린만큼 조코비치의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소식도 있다. 황제라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데 이어 라파엘 나달 역시 부상으로 출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오픈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8월 29일부터 9월11일까지 진행되고 11일 오후 4시 남자 단식 결승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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