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포브스

포브스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스타 기업을 발굴하는 아시아 우수 기업 50을 발표한다.

올해에는 지금까지 이 목록에 보이지 않았던 한 회사가 크게 빛났다. 최소한 1년 이상 주식이 거래되어야 한다는 요건을 처음 충족한 알리바바가 리스트에 진입함과 동시에 50개 회사 중 최고의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 해 1위였던 텐센트는 올해 2위에 그쳤다.

50개 회사 중 22개를 중국 회사가 차지했다. 지난 해 25개보다 줄었지만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인도는 지난 해 10개 회사에서 2개 준 8개로 2위에 올랐고, 한국은 지난 해보다 1개 늘어난 5개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대 뉴스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그 동안 우수 기업 50에 오른 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베트남 유업(Vietnam Dairy Products)이 처음 진입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번 우수 기업 50 선정은 21년 째로, 그 동안 이 리스트에 등장한 272 개 회사를 보면 이 지역의 비즈니스가 변화하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2005년에는 5개의 무선 통신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 때가 정점이었다. 올해에는 무선 통신 회사는 한곳도 없다. 또 초기에 이름을 올렸던 11개의 기술 하드웨어 회사들 상당 수가 사라졌다. 부동산 회사들이 몇몇 포함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아모레퍼시픽(9위), 네이버(11위), LG생활건강(14위), 한온시스템(36위), BGF 리테일(41위)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처음으로 명단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순위에 들었다. 네이버는 6년 연속 이름을 올리다 지난해 명단에서 빠졌지만 자회사 라인의 미국, 일본 증시 상장을 평가받아 올해 재진입했다.

한편 일본은 니폰 페인트 등 2개사만 이름을 올려 3개사를 기록한 홍콩과 필리핀에 이어 6위에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