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과 옐로 컬러가 인상적인 레이싱 로드스터 CSX2128. 출처=보메 메르시에

사실 남심 저격은 그리 어렵지 않다. 자동차, 시계, 여자 등 고전적인 아이템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이 아무거나 선택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특히 시계와 자동차를 고를 때 남자들은 유난히 깐깐한 기준을 들이댄다. 이 제품들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무슨 스토리가 있는지 또 가격은 합리적인지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한 뒤 신중한 선택을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고심 끝에 악수라고 이런 선택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이런 불상사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만약 자신이 레이싱에 모티브를 둔 시계와 자동차를 찾고 있었다면 여기 좋은 대안이 있다. 보메 메르시에의 케이프랜드 쉘비 코브라와 쉐보레 카마로 SS가 그것. 이들은 레이싱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공통점으로 남심을 저격하고 있다.

▲ 레이싱 로드스터인 CSX2128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케이프랜드 쉘비 코브라. 출처=보메 메르시에

우선 보메 메르시에 케이프랜드 쉘비 코브라는 경주용 로드스터였던 CSX2128과 함께 레이스에 출전한 캐롤 쉘비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시계다. 레이서와 레이싱을 모티브로 만든 만큼 곳곳에서는 스포티한 기능과 디지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우선 블랙과 옐로 컬러를 적절히 조화하며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완성시켰고, 시침에도 코브라 패턴이 새겨져 있어 CSX2128의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이얼에 자리한 비대칭 카운터는 차의 계기판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기능 역시 디자인 못지않다. 비대칭 카운터 위로는 크로노그래프가 자리해 초단위 측정이 가능하고 베젤 위에 새겨진 타키미터 덕분에 자동차의 속도까지 손쉽게 알 수 있다. 인덱스에는 그린 수퍼루미노바와 반사방지 기술이 적용돼 보다 나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스트랩과 폴딩 클래스프 역시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악어 가죽으로 만든 덕분에 스트랩은 단단하고 3중 폴딩 클래스프를 적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손목에서 이탈되지 않는다. 기능과 스토리를 모두 갖춘 케이프랜드 쉘비 코브라는 가격 역시 600만원대로 합리적이다.

 

▲ 머스칼의 힘과 스피드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카마로 SS. 출처=쉐보레

케이프랜드 쉘비 코브라만큼 매력적인 스포츠가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쉐보레의 카마로 SS가 그것. 카마로는 우리에게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범블비로 익숙한 차다. 단순히 영화에 나온 차로만 알고 있기에는 카마로의 재능이 아깝다. 우선 미국 머슬카의 대표격인 머스탱의 보급형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달리기와 힘 등 여러모로 밸런스가 좋은 차량이란 말씀. 게다가 신차가 나올수록 발전된 디자인은 덤이다. 카마로 SS 역시 머슬카답게 직선적이고 강인한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성능 역시 눈여겨 볼만한데, 카마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453마력)과 토크(62.9kg.m)를 적용한 덕분에 제로백이 4초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변속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효율적인 연료 소비로 연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디자인과 성능만큼이나 편의장비에도 신경을 썼다. 미국 자동차라 하면 실내는 볼 것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쉐보레는 마이링크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옵션으로 채택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여러모로 신경을 쓴 카마로 SS의 가격은 기본형 기준으로 509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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