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해운회사 차이나 코스코 홀딩스(중국원양해운)가 정부가 주도한 합병 이후 올해 상반기 선복량 과잉현상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원양해운은 지난 6개월 동안 총 72억1000만위안(약 1조2250억)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465.19%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 역시 8.5% 하락한 309억위안(5조1528억원)이며 이는 컨테이너 운송 운임이 낮아진 결과다.

한편 수출 부진과 무역거래 악화로 화물업계의 불황이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은 지난 5년간 화물 운임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다.

중국 원양해운은 지난해 중국 정부의 추진으로 중국원양운수집단공사와 중국해운집단이 합병해 만든 회사이며 차이나 코스코 해운 그룹의 자회사다.

 

[중국]

■ 중국·홍콩 증시 시가총액이 유럽증시 앞질러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유럽증시를 앞질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25일 보도

-WSJ는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증시의 시총이 글로벌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로 유럽의 15%를 넘었다고 설명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줄리언은 “시장 환율로 유럽의 경제 규모가 중국보다 여전히 커 시총이 역전될 수 있다”고 설명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고 지적

-중국 증시가 몸집을 키우는 한편 유럽 증시는 침체를 겪고 있다고

-마이너스금리, 유럽은행들의 실적악화, 브렉시트, 그리스 재정위기 등이 악재로 작용했으며 올해 은행업종지수가 27% 하락했다고 부연

 

■ 중국, P2P 대출 규제로 관련 대출업체들 타격

-중국이 P2P(개인간) 대출에 대한 규제강화에 나서면서 관련 업체들의 수익 타격이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P2P 업체들을 정비하기 위해 일련의 규제를 24일 발표

-대표적인 규제 중 하나는 향후 P2P 대출업체들은 보험, 자산관리상품(WMP), 대체투자상품, 기타 고수익상품을 팔 수 없게 돼

-그동안 P2P 대출은 중국의 대표적인 자산관리상품의 주요 경로 중 하나였으며 P2P 대출의 성장과 함께 자산관리상품이 빠르게 증가해 시장의 우려가 큰 상황이었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업체는 뉴욕에 유일하게 상장된 중국 P2P 업체인 이렌다이 기업임

-이렌다이는 이 같은 발표에 따라 지난 24일 주가가 하루만에 22% 폭락해

-회사의 주가는 지난 2월 저점 이후 이달 18일까지 919% 폭등했으며 1주일 만에 35%가량 하락함을 보여

 

[남미]

■ S&P, 리우데자네이루 신용등급 ‘CCC-’로 3단계 강등

-신용평가사 S&P가 2016 올림픽을 진행하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3단계 강등했다고 밝혀

-S&P는 부진한 재정 상황으로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

-신용평가사는 앞으로 6개월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부채 상환에 대한 추가적인 불확실성이 감지돼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높다고 진단

-리우데자네이루가 6개월간 25억헤알(7억8100만달러)의 채무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S&P가 설명

-리우데자네이루는 올림픽으로 인한 부채 외에 브라질의 경기침체와 원유사업에 대한 수익 감소로 위기에 처해있다고 부연

 

[세계]

■ 신흥시장 불황으로 전 세계 청년 실업률↑

-파이낸셜타임즈는 25일 유엔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 15~24세 청년 실업자 수가 지난 3년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다 올해 들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

-ILO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청년 실업자는 약 50만명 늘어났으며 총 7100만명의 청년들이 경제생활을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해

-또한 원자재 시장 불황으로 러시아와 브라질과 같은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신흥시장 위주로 실업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

-남미 지역과 같은 중산국가에 속한 청년실업률은 전 세계 평균인 13.1%보다 0.6%포인트나 높은 13.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

-ILO는 신흥국의 고용시장 악화는 유럽연합(EU)회원국과 미국 등 비교적으로 부유한 나라들의 실업률이 15%에서 14.5% 줄어든 것을 상쇄하고도 남는다고 부연해

 

 [인도]

■ 몬산토. 인도 GMO특허료 규제 불만 높아 GM목화씨 출시 철회

-세계 최대 농업생물공학업체인 몬산토가 인도 정부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특허료 규제 정책에 불만이 쌓여 새 유전자변형(GM) 목화씨 출시 계획을 철회한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5일 보도

-몬산토 대변인은 “새 품종 도입 중단 결정은 특허료 등을 포함해 인도의 규제환경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

-다만 “현재 인도에서 판매중인 기존의 GM목화씨는 계속 판매할 것”이라고 부연해

-몬산토의 새 목화 종자는 기존 제품보다 병충해에 저항력이 더 강해 판매 계획 철회로 인도 목화농민 700만여 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FT가 전해

-앞서 인도정부는 올해 3월 GM목화씨에 대해 몬산토가 받는 특허료를 최고 10%로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

-이는 몬산토가 인도 종자 업체들로부터 받던 특허료 가운데 70%를 삭감시키기 때문에 당시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