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 푸드머스 양지물류센터 조감도. 출처= 풀무원

풀무원은 자사의 식자재 유통계열사 ‘풀무원 푸드머스’ 양지물류센터의 시설을 증축하고 각종 첨단설비를 갖춘 스마트 통합물류센터를 가동·운영하고 있다.  

푸드머스는 모회사인 풀무원의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총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5년부터 운영해온 양지물류센터에 건물 1개동(기존 3개)을 증축했다. 이로써 총 6795평의 새로운 물류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최첨단 설비의 도입으로 물동량 처리능력을 하루 130만개에서 200만개로 늘렸다.

푸드머스는 통합물류센터와 더불어 장성·칠곡·양산·청원·전북 등 전국 5개 도시에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통합물류센터는 최고 수준의 식자재 유통을 위한 첨단 물류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 먼저 화물차량 152대를 동시에 댈 수 있는 도크(Dock) 시설과 더불어 첨단 입출차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물류 차량의 센터 입차 시 센서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차량적체로 인한 시간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모바일 정보공유시스템으로 물류센터와 배송 차량 간에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처리가 가능해졌다.

▲ 통합물류센터 입출차 통합관리시스템. 출처= 풀무원

냉장·냉동 기술도 친환경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국내 최초로 프레온가스가 아닌 자연냉매를 사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고효율·친환경 냉동기인 ‘NewTon3000’을 설치했다. 또한 식자재 분류시스템 ‘DAS(Digital Assorting System)’도 도입했다. ‘DAS’는 식자재를 거래처별로 자동분류 하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눈높이에 따라 분류현황 표시기를 조정할 수 있어 작업환경과 생산성을 높였다. 

 

▲ 양지물류센터 물류자동분류 시스템. 사진= 이코노믹 리뷰 노연주 기자

또한 식자재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통합물류센터는 법적으로 정해진 냉장·냉동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온도를 관리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신선식품의 세균은 4.4℃ ~ 60℃ 사이에서 급격하게 자라며 세균이 2배가 되는 시간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선식품 보관의 냉장 온도를 0~10℃를 규정하고 있다. 통합물류센터에서는 식자재가 적재되는 모든 공간의 온도를 3~5℃이하(냉동 창고는 -20℃ 이하)로 관리한다. 모든 공간에는 온도 감지 센서가 있어, 실시간으로 각 부분의 온도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풀무원 푸드머스 이효율 대표는 “양지물류센터는 스마트 물류센터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완벽한 SCM(공급망 통합관리시스템, Supply Chain Management)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