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별곡 (인터파크티켓)

받는 이에게 최적의 선물 조건 중 하나는 ‘내가 사기는 아깝고, 남이 주면 좋은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공연 티켓 선물은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예술에 가격의 상한선은 없지만 연극, 뮤지컬, 콘서트 등의 공연 티켓은 최소 2~3만원에서 20만원을 호가하다 보니 영화만큼 접근하기 쉽지는 않다. 또 정해진 공연 횟수, 긴 러닝타임, 제한된 공연장 수 등으로 인해 자주 공연을 보기 어렵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좋은 공연을 보고 싶은 열망은 있다.

 

공연의 적당한 가격대는 얼마일까. 공연을 정가에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카드 할인이나 제휴 할인이 보편화돼 있고,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할인 채널은 30~60%가지 높은 세일가를 제안한다. 그렇다 보니 20대 초반을 겨냥한 코믹이나 로맨스 장르가 대다수라 볼것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눈 크게 뜨고 찾아보면 훌륭한 3~5만원대 공연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가격대가 높은 대형 공연이나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되는 저가형 공연을 많이 생각하는데 그 중간에 적당한 가격대의 공연이 있다. 기타 할인을 붙이지 않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5만원대의 가격에 정극부터 뮤지컬까지 장르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추석에 선물하기 좋은 5만원대 공연’들을 추천받았다. 선물용으로 전환도 된다. 사이트에서 예매 후 배송단계에서 옵션을 ‘선물하기’로 선택하고 받는 이의 배송 주소를 적으면 된다. 금액을 추가해 ‘스페셜 포장’을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봉투에 담에 선물용으로 배송된다. 추가금액은 3500원 선이다.

한편 명절 ‘효도선물’로 불리는 트로트 콘서트 공연도 여전히 인기다. 남진은 9월 24일 ‘남진 콘서트 51th Gentleman’을 평택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 연다. 가격은 A석 5만원~R석 9만원이다. ‘2016 THE 주현미 SHOW 추석 특별공연’은 추석 다음날인 9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가격은 A석 7만7000원~VIP석 13만원대. 

이후 18일에는 쎄시봉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이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A석 7만7000원~VIP석 14만3000원이다. 장윤정은 ‘2016 콘서트 스위트타임’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17일 연다. 가격은 S석 9만9000원~R석 11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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