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트와 시계 그리고 커프스링크 조합은 남성다움을 한껏 강조시켜준다. 출처=amazonnews.com

돌돌 말아 올렸던 셔츠 소매를 내리는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덕분에 여름내 아껴두었던 수트와 다양한 액세서리에도 손길이 간다. 특히 손목에 시계와 커프스링크는 수트 스타일링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신경을 써야 한다. 게다가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연출 할 수 있는 액세서리의 수가 적은만큼 시계와 커프스링크 선택은 가을 스타일링에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해내곤 한다.

▲ 골드 소재의 알티플라노 데이트 시계와 블랙타이 엠퍼라도 커프스링크. 출처=피아제

우선 클래식 수트를 즐겨 입는 부류라면 과한 디자인의 시계와 커프스링크 보다는 전체적인 룩에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이 좋다. 이런 면에서 피아제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시계는 물론 다양한 액세서리와 주얼리로 주목받는 피아제는 남성을 위한 액세서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알티플라노 컬렉션에 속한 알티플라노 데이트는 피아제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시계로 꼽힌다. 우선 울트라 씬 무브먼트를 탑재한 덕에 얇은 케이스가 눈에 띄고 골드와 레더 소재를 사용해 드레스 워치로 손색이 없다. 다이얼 역시 간결하다. 바 인덱스와 스몰 세컨드 그리고 데이트 창만이 존재해 오랜 시간차도 질리지 않는다. 시계와 궁합을 이룰 커프스링크 역시 골드 소재와 심플함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블랙타이 엠퍼라도는 최선의 선택이다. 이 커프스링크는 핑크 골드와 오닉스가 조화를 이룬 것으로 알티플라노 데이트와의 궁합은 물론 남성적인 매력이 유난히 돋보이기 때문이다.

▲ 패턴이 인상적인 오르비스 테라룸과 커프스링크. 출처=몽블랑

클래식 수트 외에도 다양한 수트 스타일링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액세서리의 조합에 따라 전체적인 느낌이 좌우된다. 우선 캐주얼한 수트에는 시계는 기능으로 커프스링크는 패턴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디테일이 강한 수트에 다소 심심한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어색하거나 이질감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몽블랑의 오르비스 테라룸과 커프스링크는 앞서 언급한 조건에 부합되는 궁합이다. 오르비스 테라룸은 전세계 24개의 타임존을 표시하는 월드타임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화려한 다이얼이 눈길을 끄는데 여러 층으로 이뤄진 다이얼의 메인 디스크에는 북극에서 바라본 대륙과 각 타임존을 대표하는 나라의 도시명이 표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커프스링크 역시 돋보인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만들어진 커프스링크는 반구 이미지가 그려져 있어 오르비스 테라룸과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직경 16mm의 크기로 셔츠 소매에서 충분히 존재감을 발휘한다.

▲ 씨마스터 컬렉션 속 시계와 커프스링크. 출처=오메가

남성들에게 시계는 워낙 익숙한 액세서리이고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커프스링크는 아직은 낯선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 시도가 중요한데 클래식과 캐주얼 스타일 외에도 입문용으로 눈여겨 볼만한 조합이 있다. 오메가의 씨마스터 컬렉션으로 시계와 커프스링크가 짝을 이뤄 나오는데 블랙과 스테인리스 스틸의 조화로 부담스럽지 않고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시계 씨마스터는 설명이 필요 없는 명기로 꼽힌다. 이런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씨마스터 커프스링크는 시계의 역회전 방지 베젤에 자리한 곡선형 구조를 많이 닮아 있다. 소재 역시 스테인리스 스틸과 블랙 세라믹으로 시크한 멋은 물론 관리 역시 손 쉬워 입문용 액세서리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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