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브랜드 오피스텔 4238실이 내달 공급 예정에 있다. 롯데건설,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사들이 올해 막바지 오피스텔 분양의 대부분이 이 때 몰려 있다. 

▲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투시도. 출처=롯데건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서울 1개 단지 736실, 경기도 9개 단지 3502실이 나온다. 롯데건설,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능력 10위권의 브랜드 건설사 중심으로 용인시, 수원시, 안양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 위주로 공급된다.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에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는 170실이 평균 43.3대1의 경쟁률을 보인 뒤 하루 만에 계약을 끝냈다. 같은 달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삼송역’도 969실이 3일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특히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층을 넓혔다. 전용면적 59~84㎡ 크기로 신혼부부 등 가족 단위의 거주자들이 수요층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시설 등 아파트와 맞먹는 우수한 설계를 낸 것도 특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비교적 소액으로 투자할 만한 마땅한 곳이 없는데다 아파트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오피스텔 연평균 수익률은 서울5.29%, 경기도는 5.73%로 조사됐다. 연초부터 꾸준히 5%대 수익률을 이어오고 있어 한국은행 기준금리(1.25%)를 웃돈다.

내달 경기도에서는 롯데건설이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지상 7층~22층, 전용면적 30~84㎡, 총 375실로 구성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쇼핑몰과 연결돼 있고 신분당선 이용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1번지에서는 SK건설이 ‘광교SK VIEW 레이크타워’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112실에 지하 5층~지상 41층에 오피스텔 외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로 구성된다. GS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591-12번지에서 460실 규모의 ‘평촌 자이엘라’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25~52㎡로 이뤄진다. 

서울에서는 한 개 단지가 분양 된다. 대우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719-24번지에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할 예정으로 736실 규모에 지하 7층~지상 최고 18층 1개 동, 전용면적 17~39㎡로 나온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역세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