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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자극 ‘향기 마케팅’창업시장 새 트렌드

아이센트의 향수 분사기가 조명트랙에 설치된 모습.


최근 창업시장에서도 매장 내 상품과 궁합이 맞는 향을 뿌려 고객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오감 중 후각 기관은 소비자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례로 자동 공기청향기가 설치된 일반 소매점과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을 비교했더니 설치된 쪽에 84% 정도 손님이 더 몰렸다.

제과점의 경우 은은한 커피향이 식감을 자극하고 의류 매장에서는 고급스러운 향기로 의류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레스토랑 타입의 생맥주 전문점 ‘치어스’의 경우 주문 즉시 조리하는 요리 냄새가 매장을 가득 메운다. 독특한 이탈리안 드로게리아 통후추, 오레가노, 맥코믹 바질, 프랑스 라코 파슬리 등의 천연 향신료 냄새는 주문한 요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재방문을 이끄는 요소가 된다.

치킨 전문점에서 흘러나오는 고소한 치킨 냄새 역시 좋은 마케팅 요소다. 카페 타입 수제 치킨 전문점 ‘베리치킨’은 밝은 컬러의 인테리어와 고소한 치킨 냄새로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킨 냄새를 고객에게 어필하기 위해 주방을 오픈해 청결한 이미지 역시 강조하고 있다.

향기는 판매를 촉진하는 요소이기도 하지만,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시가 총액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은 감각적인 이벤트를 모색하던 중 연말연시 애플 스토어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크리스마스트리’라는 독자적인 향수를 개발해 매장 내에 뿌려서 애플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미국 카지노 업계의 대부(代父)로 알려진 윈 리조트 그룹이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의 미라지(Mirage), 벨라지오(Bellagio), 윈 그룹의 강력한 라이벌인 엠지엠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엠지엠 그랜드(MGM GRAND) 호텔, 유럽의 드골공항, 헨켈(HENKEL), 프랑스텔레콤(France Telecom), 까르푸, 일본 의류 브랜드인 에고이스트(EGOIST) 렉서스(LEXUS) 전시장 등에서도 독자적인 향기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렇듯 브랜드의 냄새를 만들어 내는 업체를 에어트리트먼트(air treatment) 회사라고 하는데, 미국 프롤리텍(Prolitec)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브랜드의 향수를 제조 및 공급하고 이것을 매장이나 사무실, 호텔 등에 확산시키는 기술을 가졌다. 각 브랜드에 제공하는 향수는 세계 톱 향료 업체인 IFF(International Flavors and Fragrances), 퍼메니치(Firmenich)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구찌, 아르마니, 아라미스, 켈빈클라인 등 세계 유명 향수를 기획 및 생산한 곳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브랜드 세팅 사업을 국내에서 도입한 곳이 있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플로리텍과 협력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바이오미스트테크놀로지의 에어트린트먼트 브랜드는 ‘아이센트’로 6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현재 인천공항 귀빈실을 비롯해 가구 매장, 카페 등에 속속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이들의 의뢰는 크게 2가지로 첫째는 고유의 브랜드 향수 개발, 둘째는 매장의 악취 제거를 통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종대학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창업·유통 및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  econo@econovill.com  |  승인 2011.08.18  20: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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