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 앤 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 선보인 지역 특화 브랜드 ‘리얼(REAL)’이 론칭 100일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성과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강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차별화 포인트를 개발한 것이 매출 성장을 이끄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2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리얼’이 선보인지 100일만에 매출이 2배로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하반기부터 취급 매장을 30개까지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숍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리얼은 ‘우리 지역 자원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귀한 진심을 담은 상품’을 콘셉트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역특화산업협회가 기술력을 인정한 지역 강소기업의 상품에만 부여되는 공동 브랜드다.

리얼 브랜드의 이번 성과는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업을 통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품 선정 단계에서부터 올리브영 상품기획자(MD)가 함께 참여해, 강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력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도록 차별화 포인트를 개발한 결과, 출시 100일 만에 매출이 2배 이상 신장한 것이다.

가장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인 제품은 한솔생명과학(경기도 소재)의 ‘셀린저 쥬시 프루티’, ‘셀린저 퓨어베이비’ 등 드레스 퍼퓸 6종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여름철 불쾌지수를 관리해주는 상쾌한 ‘셀린저 쥬시 프루티’향의 경우 8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매출이 출시 첫 달인 5월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솔생명과학은 올리브영과 함께 제품 기능 및 패키지를 보완해 ‘셀린저 클렌징 라인 4종’을 오는 9월 리뉴얼 출시할 계획이다.

케이티에이치아시아의 ‘산양유 엠보 누드겔 에센스팩’은 올리브영에서 유일한 산양유 성분의 마스크팩으로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케이티에이치아시아 역시, 오는 9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코코넛 오일 성분의 ‘코코넛 오일겔 마스크팩’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