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사들이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향후 20년간 파일럿 인원을 주당 100명이상 고용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현재 조종사 지원자가 부족해 항공사들은 조종실 경력이 있는 외국인들에게 높은 연봉을 제시해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 유나이티드항공 파일럿 자코모 팔롬보는 “거의 매주 중국으로부터 에어버스 A320을 운항할 것을 제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항공사인 칭다오항공사는 31만8000달러(약 3억5189만원)을 제시했고 캐나다와 호주를 비행하는 스촨성 항공사는 30만2000달러(약 3억3419만원)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항공사는 중국에 내야 하는 소득세도 대신 내주겠다고 제안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맥킨지 애틀랜타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팔롬보는 “다시 항공사로 복직하게 된다면 중국으로 갈 것이다”며 “금전적으로 끌린다”라고 밝혔다.

에어버스그룹은 중국의 항공교통량은 앞으로 20년 후 거의 4배가량 성장해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항공사들은 델타항공사의 시니어 파일럿보다 거의 50% 이상 연봉을 더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장자리를 채우기 위해 각 나라에 스카우터들을 보내고 있다.

중국 항공사들 중 일부는 실질 임금을 월 2만6000달러(약 2877만원) 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브라질, 러시아 같은 신흥시장에 파일럿들은 중국에서 그들의 임금의 4배 이상 받을 수 있다.

파일럿 중개기업인 와싱크 인터네셔널 회장 데이브 로스는 “중국 항공사들에게 얼마나 많은 파일럿이 필요한가? 라고 질문하면 데리고 오는 만큼 다 받아줄 수 있다”며 “그 수요는 거의 무제한에 가깝다”고 밝혔다.

[중국]

■ 무디스, 경기 부양책 기대로 중국 성장률 6.6% 상향 조정

-CNN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올해와 내년 중국 국내 총생산(GDP)성장률이 정부의 대규모 재정·통화 부양 정책에 힘입어 각각 6.6%, 6.3% 달성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둔화와 재조정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 같다”며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이 크게 하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무디스는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찾아 다른 신흥시장들도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

-특히 중국 시장 안정화로 원자재 가격과 자금흐름이 개선돼 신흥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한편 무디스 이사 엘레다 더거는 “신흥국 경제의 흐름이 빠르게 뒤집힐 수 있다”고 경고해

-그는 “2013년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를 중단해 신흥국에서 자금이 급속도로 빠져나간 적이 있다”고 말해

 

[유럽]

■ 영국 내 동유럽 노동자, 사상 첫 100만명 돌파

-영국 내 동유럽 8개국 출신 노동자 수가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동유럽에서 온 노동자들은 같은 기간 대비 4만4000명이 증가

-영국통계청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영국 내 유럽연합(EU) 노동자 수가 총 223만명으로 전년 대비 23만8000명이 증가했다고 전해

-비 EU국가 출신 노동자 수는 12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차이가 거의 없어

-영국 실업자 수는 같은 기간 5만2000명이 줄어 164만명에 달해

-동유럽 8개국에서 온 노동자 수는 10년 전 약 25만명에서 4배가량 증가해

-한편 영국에서 취업한 불가리아인과 루마니아인 수는 26만6000명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8만7000명이 늘어

 

■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영국 부동산 처분

-자산규모 8900억달러(약983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로 영국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5%정도 축소해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영국 부동산을 매각했다는 소식으로 영국 부동산 시장을 더욱 위축 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브렉시트로 가장 큰 손실을 입은 런던의 고가 부동산과 노른자 땅에 위치한 산업용 건물을 대거 보유해 온 것으로 알려져

-트론드 그란데 노르웨이 국부펀드 부대표는 “비공개 부동산 시장에 투자한 1680억(약22조6715억원) 가운데 1.6%의 손실을 봤다”고 밝혀

-한편 영국 시장은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부동산 매도세가 주식과 채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해

 

[캐나다]

■ 캐나다, 중국 영사관 2배 증설… 중국인 유치 확대 기대

-캐나다가 중국인의 자국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내 비자 업무를 담당하는 현지 영사관을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

-존 맥컬럼 이민부 장관은 지난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관광객과 유학생, 근로자들의 캐나다 유치를 확대하기로 한 정부의 방침을 설명한 바 있어

-당시 현재 5곳인 중국 내 비자 사무소를 대폭 증설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맥컬럼 장관은 중국을 포함한 외국인의 이민 유입이 크게 증가되기를 바라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언급

-다만 주택시장이 포화상태인 만큼 벤쿠버나 토론토 이외의 지역으로 이주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부연해

-그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 건수가 연간 50만건으로 크게 늘었다”며 “중국내 비자 발급 사무소가 확대되면 캐나다가 근로자나 유학생들의 유치에 경쟁력이 강화되고 관광업계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해

 

 [일본]

■ 일본 7월 외국인 관광객 월간 기준 ‘역대 최다’…229만명에 달해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월간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도쿄신문이 18일(현지시간) 보도

-일본 관광청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7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은 지난해 동월 대비 19.7% 상승한 약 229만7000명으로 집계

-이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방문객 누계가 전년 동기보다 26.7%많은 1401만명을 기록, 2014년 한해 방문객 수(약 1341만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관광청은 올 한해 일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많은 약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

-한편 7월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약 74만1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44만7000여명, 대만이 37만7000여명이며,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여행객들도 증가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