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술혁신 분야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16 CIO 100 Awards’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3일간 진행된 시상식은 글로벌 기업들의 정보기술 분야 최고 책임자인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300명 등 1000여명 이상 참석했다.

한전의 수상 배경은 효율성을 바탕으로한 비용절감 성공이다.

한전은 100만개의 전력설비가 생성하는 빅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분석하여 전력설비 상태감시와 고장분석에 활용하는 지능형전력망을 구축했다. 국내 최대 금융시스템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데이타량의 50배가 넘는 규모다.

이를 통해 설비 투자비용을 5년간 597억원 절감하여 세계 최고수준의 전력공급 신뢰도와 전기품질을 달성한 부분에 대해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한전은 송배전손실률, 주파수·전압유지율 세계 1위, 가구당 정전시간 세계 2위에 올라있다.

또한 현재 30여개 이상의 국제표준과 최신기술을 융합하여 완성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xGrids)의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해외사업 등을 위해 해외특허도 추진 중에 있다.

현지 시상식에 참여한 장재원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Big Data를 활용해 고장 등 문제점을 사전에 인지하여 대응해 한전이 목표로 하는 ‘Smart Energy Creator’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CIO 100 Awards 개요

‘88년부터 매년 창의적 혁신 세계 100대 기업/기관 선정 시상 ('16년, 제29회)

Edison상과 함께 기술혁신 분야 세계 최고권위 賞 (주관 : IDG)

※ IDG(International Data Group)는 ‘64년 설립된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

평가내용 : ICT기술 활용 프로젝트를 통한 비즈니스 신가치 창출

과거 수상 기업 : AT&T, IBM, 시스코, 도요타, US정부, 코카콜라, 보잉 등

※ 국내 수상사례 : 없음

올해 수상 기업 : GM, AT&T, Intel, 코카콜라, 한전, 삼성 등 (6월 1일 발표)

경쟁 기업/기관수 : 500개 내외 (연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