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애완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것을 허용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 집에 애완동물을 홀로 남겨두는 직원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최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미국 인사관리협회에 따르면 전체 직장인의 7%가 애완동물 동반 출근이 허용되는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도자기업체 리플레이스먼츠에는 매일 400명가량의 '사람' 직원과 30마리가량의 동물이 출근한다. 필라델피아의 한 홍보회사는 직원들이 데리고 온 애완견들이 처음에 서로를 경계하자 '직장의 평화'를 위해 조련사를 고용해 개들을 훈련하기도 했다.

이처럼 애완동물 동반 출근을 허용하는 회사가 늘어나는 것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큰 비용 부담 없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NPR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