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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기분 좋은 변화,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시승기] 프리미엄 SUV ‘새 기준’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지난 2012년 방영된 TV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은 차가 있었다. 남자 주인공 장동건의 애마가 그 주인공이다. 벤츠 M클래스였다. 장동건은 극 중 ‘베티’라는 애칭까지 붙여주며 이 차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드라마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덩달아 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세련된 디자인이 각광받으며 많은 이들이 M클래스를 ‘드림카’로 꼽기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SUV’ 이미지를 입으며 확실히 안착했다. 드라마 간접광고(PPL)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였다.

M클래스와 GLE

M클래스는 1997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모던 프리미엄 S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해낸 차다. 2016년까지 160만대 이상 팔려나가며 글로벌 인기 차종으로 부상했다. ‘드림카’ M클래스가 GLE로 이름을 바꿨다. 부분변경과 함께 SUV 라인업의 명칭을 통일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350d 4MATIC을 시승했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외관은 보다 역동적으로 변화했다. 이전 모델보다 볼륨감을 한층 더 강조했다. 돔 형식의 본네트가 세련된 범퍼와 만나 커다란 존재감을 나타낸다. 상대적으로 평범한 후면부 디자인과 유려한 곡선을 지닌 측면부는 정통적인 SUV의 모습을 지녔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인상을 지녔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830㎜, 전폭 1935㎜, 전고 1770㎜, 축거 2915㎜다. BMW X5보다 전장과 축거가 각각 56㎜, 18㎜ 짧다. 실내 공간에 부족함은 없다. 5인승으로 구성됐는데 1·2열 모두 활용도가 높다. 측면에 사이드 스텝이 있어 어린이·노약자의 편안한 탑승을 돕는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운전석 공간은 고급스럽게 제작됐다. 벤츠 특유의 패밀리룩을 지녔다. 내비게이션 등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센터페시아 상단에 자리 잡았다. 대부분 한글 모드로 지원이 돼 조작에 어려움은 없었다. 대시보드가 넓게 뻗어있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기어 조작 버튼이 스티어링 휠 옆에 있다는 것은 벤츠 차량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온·오프로드 모두 잡은 승차감

350d 모델은 V6 3.0ℓ 엔진을 품고 있다. 자동 9단 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3.2㎏·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1초다. 공차중량 2350㎏의 거구 치고는 날렵한 셈이다. 국내 시장에는 2.2ℓ 엔진을 장착한 250d, 5.5ℓ 심장을 지닌 AMG 63 모델이 판매된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실제 주행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정숙성이었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벤츠 디젤 엔진의 장점이 확연히 느껴졌다. 정차 시 시동이 꺼지는 오토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이 유연하게 작동됐다.

이 차의 공인 복합 연비는 9.7㎞/ℓ.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 적용과 정확히 분사하는 피에조 인젝터로 인해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실제 주행 중에는 더욱 높은 수준의 효율성을 보여줬다. 고속도로에서 정속 주행 시 13㎞/ℓ 정도의 실연비가 나타났다.

프리미엄 SUV답게 수준급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 세이트’ 기능과 더불어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충돌방지 기능’,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 등을 갖췄다. 코너링 하는 방향으로 헤드램프가 방향을 스스로 전환하는 기능은 꽤나 유용했다. 어두운 골목길에서 시야를 확보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 만족스러웠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차체가 높지만 크게 출렁거리는 느낌이 없었다. 벤츠 사륜구동 시스템의 힘이다. 9단 변속기는 꽤나 훌륭한 감각을 보여줬다. 원하는 타이밍에 별다른 충격 없이 똑똑하게 기어가 바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직접 단수를 조작할 수도 있다.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외관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는 차라는 평가다. 온로드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958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  yes1677@econovill.com  |  승인 2016.08.19  06: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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