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안방보험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은행가에 따르면 안방보험이 공식적인 교섭을 하지는 않았지만 초기 검토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은 공개 매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안방보험이 결국 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해 주식이 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방보험은 지난해 뉴욕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70억 달러에 인수했고 올해 초에도 스트래직 호텔 앤 리조트를 매입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테러, 지정학적 요인, 경기 부진 등으로 경쟁 호텔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인터콘티넨탈은 그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이는 고객들의 로열티와 브랜드 가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미국]

■ S&P, UPS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8일(현지시간) 미국 배송업체 UPS의 신용등급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해

-S&P는 UPS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면서 연금적자에 대한 우려로 등급 전망을 강등했다고 설명해

-S&P는 UPS의 실적과 현금흐름이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과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보지만 연금 적자가 내년까지 줄어들 것 같지 않다고 밝혀

-이는 저금리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진단해

-S&P는 UPS의 연금지불능력이 2017년에 30%후반대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 수준이 30% 아래로 떨어진다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해

 

 [유럽]

■ 독일 폭스바겐 투자자들, 5조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독일 투자자들이 폭스바겐을 상대로 최대 40억 유로(약4조9149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보도해

-독일 지방법원은 고소인 선정을 위해 관할 지역 법원으로 사건을 이송했다고 밝혀

-투자자들은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차량에 배출가스 테스트 조작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해

-이로 인해 주식을 팔지 여부를 판단할 기회를 잃었다고

-하지만 폭스바겐은 법적으로 공개했다고 반박해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배출가스 조작 문제와 관련해 총 150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이집트]

■ 이집트, IMF에 13조원 대출 요청… 단기 개혁 조건 제시

-이집트 정부가 경제난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3년에 걸쳐 120억달러(13조5000억원)를 차입하는 조건으로 18개월 기한의 개혁 프로그램을 제시했다고 주요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해

-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 및 정부 보조금의 개혁 등에 관해 이집트 정부와 IMF사이에 이견이 있다고 전해

-IMF는 지난주 시작된 협상에서 이집트 정부의 개혁에 관해 단계적 진행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편 이집트는 정치적 동요가 5년 이상 지속돼 관광수입의 급감, 외화부족, 인플레이션 상승, 높은 실업률에 직면해 있다고 부연해

 

 [일본]

■ 일본, 인력부족난에 배우자 공제 확대 세법개정

-니혼게이자신문은 9일(현지시간) 일본 자민당의 세제조사위원회가 다음달부터 2017년도 세제개정논의를 시작한다고 보도해

-현재 일본은 배우자의 연수입이 103만엔 이하일 경우에만 공제가 가능하고 그 이상일 경우 적용되지 않아 여성의 사회진출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어

-세법 개정으로 기존 배우자 공제 규제기준을 폐지하고 부부간에는 전부 공제 받을 수 있는 ‘부부공제’로 바꿔 여성의 사회진출을 촉진 시키려는 계획임

-아베 신조 총리는 “다양한 근무형태 실현을 위해 연도별 목표를 세워 계획을 실천 하겠다”고 밝혀

-한편 일본은 노동력 부족을 막기 위해 여성과 고령층에게 취업을 확대시키고 있어

-이는 일본의 노동인구가 줄어든 것에 기인. 최근 5년간 전체 노동인구가 295만명 감소해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어

 

 [중국]

■ 중국, 베네수엘라에 5조원 차관 승인…석유 인프라 개선에 투입

-중국이 최근 정정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50억달러(5조5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키로 해

-중국 환구망은 9일(현지시간) 중국 국가 개발은행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지원을 위해 차관 제공을 승인했다고 전해

-차관을 통해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가 베네수엘라 유전지역에 만든 합자회사의 석유 인프라 개선사업에 투입된다고 설명해

-이외 베네수엘라의 석유가공시설 개선과 신형 해수담수화 공장 건설 등에도 투입될 예정임

-베네수엘라는 차관투입으로 석유수출량이 기존 하루 평균 60만 배럴에서 100만 베럴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한편 중국은 지난 10년간 베네수엘라에 총 50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한 바 있으며 차관의 대부분은 석유로 상환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