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정적 순간에 없어서는 안될 군인들의 시계. 출처=conservativepost

대한민국 남자들은 병사, 부사관, 장교 등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면제가 되는 극소수가 있지만 대부분의 대한민국 남성들은 군생활을 한다. 입대를 한 남성들은 짧게는 1년 6개월, 길게는 몇 십년에 달하는 군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준비해야 할 것이 꽤 많다. 특히 사회에 비해 IT기기나 전자제품의 사용이 쉽지 않은 만큼 시계 선택에 무척 공을 들인다. 병사들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내구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반면 간부급에 속하는 부사관 또는 장교들은 내구성은 물론 기능과 심지어 디자인까지도 고려해 시계를 고른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은 병사, 부사관, 장교 등 진짜 사나이를 위한 시계 6점을 선정했다.

 

1. 병사

▲ 병사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지샥 시리즈 중 DW-5600MS. 출처=카시오

카시오 지샥 DW-5600MS

군대 시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계는 카시오에서 만든 지샥이다. 단단한 내구성과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병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계로 꼽힌다. 오죽하면 PX에서도 지샥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다. 지샥 특유의 투박한 멋도 좋지만 DW-5600MS처럼 간결한 느낌도 좋다. 게다가 이 시계는 영화 <스피드>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차고 나온 시계와 동일한 디자인이다. 지샥답게 확실한 내구성을 보장하는데 케이스와 스트랩을 모두 레진 소재로 만들었다. 덕분에 군대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크래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초시계, 알람 등 기본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군대에서 부담 없이 차기 좋은 최적의 시계로 꼽힌다.

▲ 미 육군의 시계에서 영감을 받은 캠퍼. 출처=타이맥스

타이맥스 캠퍼

투박한 전자시계 보다는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병사라면 타이맥스 캠퍼는 좋은 대안이 되어 줄 것이다. 캠퍼는 베트남전 당시 미국군이 차던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시계로 내구성과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 컬러의 다이얼 위로 화이트 컬러의 인덱스와 핸즈는 높은 시인성을 보장하고 인디글로 나이트 라이트라는 다이얼 전체가 빛나는 라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둠 속에서도 쉽게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육군들에게 초점을 맞춘 시계인 만큼 50m 정도의 방수를 제공해 심해를 제외하곤 평균 이상의 방수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스트랩을 나토 밴드로 마무리해 실용성 역시 높였다.

 

2. 부사관

▲ 파일럿을 위한 기능이 돋보이는 프로마스터 새틀라이트 웨이브 GPS. 출처=시티즌

시티즌 프로마스터 새틀라이트 웨이브 GPS

프로마스터 컬렉션은 하늘, 육지, 바다로 구분되어 있을 만큼 시티즌 내에서도 손꼽히는 라인업이다. 이번 프로마스터 새틀라이트 웨이브 GPS는 하늘에 초점을 맞춘 시계로 공군 중에서 파일럿을 위한 시계로 꼽힌다. 비행을 위한 시계인 만큼 소재부터 눈길을 끈다. 듀라텍트라 불리는 표면 강화 처리 기술이 적용된 수퍼 티타늄으로 케이스를 만들었는데 이는 기존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보다 40% 이상 가볍고 5배 이상의 표면 경도 수치를 나타내며 시계를 단단히 지켜낸다. 기능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듀얼 타임은 물론 GPS 신호를 받아 시간을 표현해 내는 등 최첨단 기능이 눈길을 끈다. 시계의 가격은 298만원이다.

▲ 200m 방수는 물론 자체 발광 야광 인덱스로 UDT 부사관에게 제격인 SOC. 출처=루미녹스

루미녹스 SOC

루미녹스는 미 해군 특수부대인 NAVY SEAL을 위한 시계를 만드는 워치 메이커로 명성을 높였다. NAVY SEAL은 바다는 물론 공중전, 지상전에서도 수준급의 전투 실력을 발휘하는 전천후 부대로 명성이 높다. 루미녹스 SOC 역시 한국군 특수부대인 UDT의 부사관들에게 어울릴법한 시계다. 블랙 컬러의 강렬한 인상과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육해공을 누비는 UDT 부사관들에게 최적의 시계일 것이다. 루미녹스 SOC는 200m 방수는 물론 PVD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만들어져 어떤 충격에도 시계를 보호한다. 여기에 자체 발광 야광물질이 뭍은 인덱스가 다이얼에 자리해 심해는 물론 야간 활동 시에도 정확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돕는다. 게다가 러버, 나토 스트랩 등이 함께 제공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3. 장교

▲ 자동 총기 발사 탐지 기능까지 갖춘 트레버스 알파. 출처=순토

순토 트레버스 알파

순토의 트레버스 알파는 전시와 훈련시 작전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장교들에게 적합한 시계다. 우선 이 시계는 군인을 위한 시계 콘셉트로 만들어진 시계인 만큼 진동, 충격, 낙하, 온도, 습도 등 자연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시계 본연의 기능을 훌륭히 수행해낸다. 게다가 자동 총기 발사 탐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총기 발사 횟수 및 위치를 기록해 작전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이밖에도 디지털 나침반, GPS와 글로나스 위성 내비게이션을 갖추고 있어 언덕, 낭떠러지 등 예상치 못한 지형들을 미리 파악해 주기도 한다. 다재다능한 기능을 제공하는 이 시계의 배터리는 최대 100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군대에 최적화된 트레버스 알파의 가격은 75만원이다.

▲ 20가지가 넘는 기능을 갖춘 티-터치 엑스퍼트 쏠라 NBA 스페셜 에디션. 출처=티쏘

티쏘 티-터치 엑스퍼트 쏠라 NBA 스페셜 에디션

이름만 보기엔 스포츠에 가까운 시계 같지만 기능을 보면 마냥 스포츠 워치로만 사용하기 아쉽다. 티쏘의 티-터치 엑스퍼트 쏠라는 20개가 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그 어떤 시계보다 팔방미인에 가까운 시계로 꼽힌다. 워낙 변수가 많은 군대인 만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티쏘의 시계야 말로 환영받을 만 하다. 기능을 살펴보면 2개의 타임존은 물론 퍼페추얼 캘린더, 고도차이 측정, 나침반, 방위각, 크로노그래프, 타이머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NBA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디자인도 만족스럽다. 블랙 컬러와 골드 컬러가 주를 이루며 튀지 않지만 묵직한 컬러 조합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 지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계 집결지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