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인덱스와 옐로 & 그린 컬러 포인트가 당신의 시선을 가두는 롤렉스 에어-킹. 출처=TZ-UK

롤렉스 에어-킹이 드디어 국내 상륙했다. 지난 7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입고된 롤렉스의 2016년 신제품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던 에어-킹이 국내 매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 현재 에어-킹 외에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요트-마스터 40, 데이트저스트 41, 익스플로러 등의 2016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된 상태다. 2016 바젤월드에서 가장 빛나는 별 중 하나였던 에어-킹이 국내에 들어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은 시계 애호가와 롤렉스 마니아는 물론 기계식 시계 입문자까지 꽤 많다. 아마도 에어-킹이 올해 롤렉스가 선보인 10여 점의 신제품 중 가장 저렴한 편이기 때문이리라. 실제로 이 시계는 매장에서 700만원대 초반에 살 수 있다. 다만 이 시계의 매력은 따로 있다. 에어-킹에 담긴 롤렉스의 항공 시계 이야기, 독특한 디지인, 뛰어난 기술력이 이 시계를 주목해야 할 진짜 이유다.

 

▲ 직경 4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한 에어-킹. 출처=롤렉스

1930년대는 항공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던 때였다. 당시 수많은 비행 기록을 가지고 있던 영국인 비행사 찰스 더글라스 바나드(Charles Douglas Bernard)는 장거리 비행 시 롤렉스 시계를 착용했고, 1934년 오웬 캐스카트-존스(Owen Cathcart-Jones)와 켄 월러(Ken Waller)는 런던에서 멜버른까지 왕복 비행 기록을 세울 때 롤렉스 시계를 운항용 크로노미터로 사용했다. 롤렉스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에어-킹은 이와 같은 항공 역사에서 롤렉스 시계가 담당했던 역할과 비행 선구자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시계로 다이얼 위에 1950년대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의 ‘Air-King’ 레터링을 새겨 넣었다. 다이얼 디자인은 다시 태어났다고 볼 수 있는데,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건 노란색 크라운, 초록색 로고와 초침이다. 한눈에 봐도 롤렉스 시계임을 알 수 있는 색을 사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고, 블랙 다이얼 위에 화이트 컬러의 큼지막한 3, 6, 9시 표식과 5분 단위의 분 인덱스를 장착해 가독성을 높였다. 100m 방수 가능한 직경 40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장착했고 칼리버 3131이 시계에 동력을 전한다. 롤렉스 인하우스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3131은 자기장과 온도 변화, 외부 충격에 강한 블루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을 탑재해 정확성을 높였고, 약 48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무브먼트 칼리버 3131  기능 시, 분, 초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가격 7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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