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입맛이 없어 고민이라면 제주산 흑돼지로 만든 부드러운 수제돈까스를 먹어보자. 두툼한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 수제 돈가스 소스까지 3박자를 갖춘 ‘니타로 돈가스’가 입안에 생기를 줄 수 있겠다. 특히 토마토에 다양한 야채를 갈아 만든 수제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다. 달콤하면서 돈가스와 잘 어울리는 이 소스는 누가 와도 싹싹 긁어먹게 된다는 마법의 수제돈가스로 입소문이 났다.

 

1. 음식 종류

제주도 흑돼지 돈가스

2. 위치

• 주소: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3-23 2층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연중무휴(설날, 추석 제외)

• 연락처: 02-6396-2850

• 가격: 니타로 돈가스 7500원, 하와이언 핫돈 8000원, 치즈올린 돈가스 8500원, 피자돈가스 9000원, 과일샐러드 돈가스 9000원, 김치베이컨 그라탕 7500원, 오븐스파게티 8500원, 돈가스 카레 8500원 등.

3. 상호

‘니타로 돈가스’는 강주현 사장이 지난 2013년 5월 오픈한 곳으로 그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흑돼지 수제돈가스이다. 식당은 빈티지스럽고 점심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오후에는 다양한 안주와 맥주를 곁들이는 호프집으로 운영된다.

니타로는 일본 만화책인 '영혼의 들판'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이다. 강 사장이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주인공 이미지가 좋아서 가게이름에 붙였다고.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4. 경영철학

“상업적인 맛, 자극적인 맛을 싫어해요. 사과, 토마토, 양파, 샐러리 등을 갈아넣은 저만의 소스레시피가 있어요. 늘 자신있게 ‘소스까지 마셔도 됩니다’라고 손님들에게 말합니다.” 최대한 양심적으로 운영하는게 이 식당의 목표이다.

▲ 니타로 돈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5. 주 메뉴

니타로의 돈가스는 청정지역 제주도 돼지의 등심 부위만을 사용했다. 강 사장이 매일 손질해서 고기가 부드럽다. 소스는 케찹을 사용하지 않고 진짜 토마토로 소스를 만든다. 보통 소스가 강한 맛이 나곤 하는데 이곳은 건강한 소스 맛이 일품이다. 또 소스를 걸쭉하게 만드는 밀가루를 넣지 않는 대신 과일과 야채를 듬뿍 갈아넣어 느끼하지 않다.

치즈돈가스는 보통 치즈가 돈가스 안으로 들어가 있는데 이 집은 고기의 양을 줄이지 않기 위해 치즈토핑을 돈가스 위에 올려놓는다. 치즈를 돌돌돌 말아도 계속 올라올 정도로 양도 많다. 니타로에서 사용하는 치즈는 100% 자연 치즈만을 사용한다. 쌀, 돼지고기, 김치, 고춧가루도 모두 국내산만 이용한다. 이곳은 튀김옷이 잘 벗겨지는데 튀김에 떨어지지 말라고 인위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이고 사실 튀김옷이 벗겨져도 맛있다. 바삭하고 식감이 훌륭하다.

▲ 치즈올린 돈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이 집의 돈가스 고기도 질기도 않고 쫀득해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기본찬으로는 김치, 무, 피클이 제공된다. 사이드로 토마토와 옥수수콘이 들어간 샐러드도 제공된다.

니타로의 카레는 일본 카레를 베이스로 하여 약간 매콤하지만 야채와 과일을 갈아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계란 노른자를 수저로 살살 쪼개서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하와이언 핫돈은 소스에 청양고추를 가미해 살짝 매콤한 느낌이다.

▲ 하와이언 핫돈.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6. 맛의 비결은?

강 사장은 “혹자는 냉동돈가스나 소스도 사다 쓰면 되지 않느냐고 하는데 맛이 다르고 니타로만의 돈가스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양심적인 식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실제로 이곳은 주문하고 10분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직접 만든 돈가스를 맛볼 수 있다. 때문에 단체손님은 미리 메뉴를 정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식재료는 어디서 구입하는지

"과일이나 야채 등은 주변 대형마트를 이용해서 수급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를 때마다 이용하고 싶어서다" 

*식자재 구입의 조건이 뭔지

"신선함을 가장 중요시 하고 일단 써보고 좋으면 계속 구입하는 편이다"

7. 특별한 서비스

내부 인테리어로 장식된 피규어나 실내장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예쁜 테이블 위에 미니장난감, 사진, 수수한 식기도 시선을 끈다.

8. 고객이 전하는 ‘니타로 돈가스’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단골손님이 많다. 그 중 한명인 40대 남성은 "회사와 가까워서 자주오기도 하지만 돈가스 소스가 맛있고 담백해서 자주 먹게 된다"라고 말했다.

▲ 사진=이코노믹리뷰 노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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