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하는 이유 남자는 ‘돈’없고 여자는 ‘좋은사람’ 없다

30세 이상 미혼남녀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조사 결과, 남성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컸지만 여성은 눈높이에 맞는 사람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조사’에 따르면 30~44세 미혼남녀 839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물어봤더니 남성은 ‘소득이 낮아서’(10.9%),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8.3%) 등 경제적 이유로 분류되는 항목들이 모두 41.4%에 달했습니다.

반면 여성의 경우 경제적 문제를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꼽은 비율이 모두 11.2%에 불과했습니다.

여성은 ‘본인의 기대치에 맞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32.5%)를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 꼽았습니다. 또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11.0%), ‘결혼보다 내가 하는 일에 더 충실해지고 싶어서’(9.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 달성 37.8도…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서울과 부산, 세종 등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추가로 발령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31일 충남 공주시, 세종에 폭염 경보를 발령하고 강원 영월군·화천군 등, 충남 태안군·당진시 등, 충북 청주시·보은군 등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대전과 전북 고창군·부안군, 경남 의령군·진주시, 충북 영동군, 전남 여수시·장흥군·영암군·함평군 등에 폭염 경보를,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대전 34.7도, 충남 부여 34.3도, 광주 36.0도, 경남 창원 36.7도, 합천 36.5도, 경북 의성 36.0도, 상주 35.9도 등을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으로는 대구 달성 37.8도, 창녕 37.5도, 광양 37.0도, 보성 복내 36.9도 등 37도 내외까지도 올랐습니다.

 

7월 국제유가 1년 만에 최대폭 하락

국제유가가 또다시 떨어지고 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하락 폭은 13.9%를 기록해 지난 1년 사이에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북해산 브렌트유도 14.5% 내리면서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30달러대까지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대 졸업생 고용률 83%까지 상승

기업이나 산업 현장의 수요가 많은 공학 계열과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인문사회·교육 계열 졸업생의 고용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 김두순 전임연구원의 ‘대학 전공계열별 고용 현황과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34세 이하 공학 계열 졸업자의 고용률은 2004년 80.7%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82.8%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는 모든 대학 전공 계열을 통틀어 가장 높은 고용률입니다. 제조업이나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높은 수요가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반면 인문사회 계열과 교육 계열 졸업생의 고용률은 모든 계열 중 가장 낮은 72∼73%대에 머물렀습니다.

인문사회 계열 졸업생은 일자리 질도 높지 않아, 모든 업종 중 도·소매업에 취업하는 비중이 17.2%로 가장 높았다. 도·소매업은 평균 월 임금이 307만원(올해 5월 기준)으로, 전 업종 평균인 313만원보다 낮다.

 

美 텍사스서 열기구 추락…최소 16명 사망

미국 텍사스 주에서 30일 오전(현지시간) 비행 중이던 열기구가 화재 후 초원 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열기구에 탑승한 인원 중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조사와 수습에 나선 연방항공청(FAA)과 미국 연방교통안전국(NTSB)은 사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사망자 수를 밝히지 않아 최종 탑승 인원이 밝혀지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FAA의 발표에 따르면 열기구 추락 사고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텍사스 주 록하트 부근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지점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에서 개와 산책을 하다가 열기구 추락을 목격한 마거렛 와일리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구(火球)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면서 “추락 직전 고압선에 충돌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큐브 “현아 음원 미국서 무단 판매…법적 대응”

가수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의 미니 5집 ‘어썸’의 수록곡 ‘두 잇’(Do It!)의 음원이 미국에서 무단으로 판매된 데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큐브 측은 “최근 공개된 현아의 컴백 음반 트랙리스트 중 ‘두 잇’의 15초 티저를 본 해외 팬들로부터 미국의 방송에 ‘두 잇’이 나온 적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확인 결과, 지난해 4월 10일 ‘메이크 잇 팝, 볼륨 원’(Make It Pop, Vol. 1)이라는 앨범명으로 이 곡이 미국에서 발매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큐브는 ‘두 잇’이 만들어진 과정에 대해 “지난 2014년 3∼4월 큐브 소속 음반 작곡가 서재우, 빅싼초 팀과 해외 작곡가인 브라이언 리가 함께한 송(song) 캠프 중에 탄생한 곡”이라며 “큐브 측에서 주최한 송 캠프였고, 이를 통해 ‘두 잇’이 제작됐기 때문에 이 곡에 대한 우선 사용권은 큐브 엔터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사는 미국에서 발매된 ‘두 잇’ 곡이 브라이언 리의 이중적인 곡 판매를 통해 무단 사용됐다고 보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법적 검토도 할 계획”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