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원 부회장 가석방...“경제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29일 가석방됐습니다. 수감생활 3년 3개월 만이며 만기 출소일인 10월 20일을 3개월 가량 남겨둔 상황입니다. 최 부회장은 출감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제가 어려운데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입니다. 최 부회장은 최 회장과 공모해 SK그룹 계열사의 펀드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을 선고를 받았습니다.

◆ 산업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온라인 환급 신청사이트(http://www.erebates.or.kr/)’를 개설해 환급신청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TV(40인치 이하),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 환급대상입니다.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환급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품목 또는 개인별 20만원 한도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BOJ, 추가부양책 발표...시장 반응은 냉랭

일본중앙은행(BOJ)이 29일 추가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준금리는 기존 -0.1%로 동결, 본원통화 공급량 역시 80조엔으로 동결됐습니다. 다만 일본 장기국채와 함께 매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액을 종전 연간 3조3000억엔에서 6조엔으로 2배 가량 늘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날 BOJ의 결정에 대해 추가 질적완화가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냉정했습니다. BOJ의 추가 부양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국채 금리와 엔화값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삼성중공업 3분기만에 적자전환...영업손실 2837억원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삼성중공업이 인력 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 2000억원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3분기만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이 2조7280억원, 영업손실 2837억원, 당기순손실 212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3분기 1조500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4분기 영업이익이 29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61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인력구조조정 등 일회성 단발 요인으로 인해 적자로 전환한 것입니다.

◆ 검찰, 법무부에 ‘부당거래·뇌물’ 진경준 해임 요구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대표로부터 9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현지 검사장이 구속기소된 것은 68년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미 검찰은 진 검사장의 해임을 법무부에 요구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진 검사장은 차명계좌를 운용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금거래나 주식 거래를 하면서 처남의 계좌를 사용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2011년 5월 한 보안업체 주식 1만주를 4000만원에 취득한 뒤 이듬해 1억2500만원에 매각, 8500만원 가량의 차익을 챙겼습니다.

◆월평균 임금, 금융보험업 가장 높고 숙박·음식업 가장 낮아

고용노동부는 올해 5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13만3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의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여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한 결과입니다.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1만3000원으로 2.9% 올랐으며 임시일용직은 143만1000원으로 2.3% 증가했습니다.

월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보험업(536만7000원),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488만원)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숙박·음식점업(185만8000원)과 청소, 경비 등이 포함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199만8000원) 등은 임금총액이 적은 산업이었습니다.

한편, 5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9.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1.3시간(7.1%)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