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플리커

올 상반기 미국 내 모바일 앱 시장은 ‘소셜미디어’가 지배했다.

미국 설문조사 업체 서베이몽키(SurveyMonkey Intelligence)는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가장 많이 다운받은 모바일 앱 Top30’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데이터 분석은 2016년 상반기 미국 앱 시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앱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포켓몬 고는 미국에서 7월 초에 런칭했기 때문에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상위 랭킹 10위에 든 게임은 Slither.io가 유일했다. Slither.io는 큰 지렁이를 키우는 게 목적인 일명 ‘지렁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음악 앱 부문은 판도라와 스포티파이와 같은 유명한 앱부터 뮤지컬리(musical.ly) 같은 신규 진입자가 모두 20위 안에 드는 좋은 성과를 냈다. 헬스와 피트니스 앱은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번 조사 결과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Top 5는 메신저, 스냅챗,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칼라스위치가 차지했다. 반면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은 페이스북, 유투브, 메신저, 구글맵, 플레이스토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앱 중에서 페이스북, 애플 또는 구글에 속해 있지 않은 앱은 스냅챗이 차지한 13위까지 내려가야 찾을 수 있다.

몽키서베이 관계자는 "가장 많이 사용된 앱의 40%가 OS에 이미 설치된 기본 앱으로 구글과 애플에게 OS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이는 페이스북의 행보에도 인사이트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 2016상반기 가장 많이 다운받은 앱. 출처=몽키서베이

 

▲미국 내 2016상반기 가장 사용된 앱. 출처=몽키서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