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한국형 VR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신사업·플랫폼 선점을 위한 ‘가상현실(VR) 플래그십 프로젝트’ 5대 선도 과제 중 ‘VR테마파크’ 부문에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롯데월드는 5대 선도 과제 중 하나인 ‘VR테마파크’ 부문서 정부 지원금과 롯데월드 어드벤처 자체 출연 비용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해  VR테마파크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VR테마파크 프로젝트는 연구 개발, 신규 콘텐츠 제작,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등 세 부문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선진 VR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기업들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 육성과 활성화를 통해 VR생태계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한국형 VR어트랙션을 개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VR테마파크 프로젝트의 거점 역할을 할 ‘VR연구실’을 사내 에 설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공동 주관사인 ‘상화기획’과 함께 개발된 VR 기술과 콘텐츠를 어트랙션에 다방면으로 접목시켜 연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올해 10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HMD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탑승하는 ‘VR코스터’를 본 사업과는 별개로 준비해 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을 목표로 자이로드롭부터 VR기술을 확대 적용할 나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VR이라는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연동시킬 수 있는 미들웨어 개발도 진행한다.

또한 걸어 다니며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을 즐기는 ‘워킹VR’ 개발을 비롯해 전시회나 박람회 참여로 중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VR어트랙션의 시장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박동기 대표는 “테마파크에 VR콘텐츠를 결합해 거대한 新시장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소기업과 함께 건강한 VR생태계를 잘 구축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