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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프리우스, 도요타 기술력의 상징[시승기] 19년을 진화한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 출처 = 한국토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명사 도요타 프리우스가 또 한 번 진화했다.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4세대 모델이 나온 것.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이 차의 특징이다. ‘연비왕’이 운전의 재미까지 잡아 팔방미인으로 거듭난 셈이다. 프리우스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차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4번의 진화, 프리우스의 변화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를 시승했다.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19년간 진화했다. 도요타 측은 높은 연비 실현과 주행성능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초기에는 ‘무조건 연비만 높은 차’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풀체인지를 거듭하며 달리기 성능도 차츰 인정받았다. 4세대 모델의 개발 목표 역시 연비와 주행성능을 모두 잡는 것이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 출처 = 한국토요타

얼굴이 많이 변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인상을 지녔다. 헤드램프와 범퍼 모양이 특히 날카롭게 제작됐다. 디자인에 곡선 대신 직선 요소를 많이 가미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을 40㎜가량 늘리고 전고는 오히려 낮춰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했다. 리어램프가 세로 모양으로 길게 늘어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 출처 = 한국토요타

제원상 크기는 전장 4540㎜, 전폭 1760㎜, 전고 1470㎜, 축거 2700㎜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보다 전장이 70㎜ 길고 축거는 같다. 전고가 20㎜ 높은 대신 전폭은 60㎜ 좁다. 차에 탑승했을 때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이들 모두 전형적인 해치백의 모습을 한 데다 공간 구성에 신경을 많이 써 실생활에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 한국토요타

실내 구성도 독특하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꽤나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원가 절감을 위해 애쓴 전작과 달리 내장재 소재의 질감이 확실히 향상됐다. 계기판이 운전석 앞이 아니라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했다. 아기자기한 기어 레버와 무선 충전 시스템이 지원되는 센터 콘솔 등은 개성 넘치는 모양을 지녔다. 운전석 시트 포지션이 낮은 편이다.

   
▲ 출처 = 한국토요타

운전의 재미 잡았다

1.8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구조다. 합산출력 122마력의 힘을 낸다. 엔진의 최대 토크는 14.5㎏·m다. 무단변속기(CVT)와 조화를 이룬다. 전륜구동 방식을 사용한다.

전기 모터의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저속 주행은 물론 중·고속 주행에서도 모터가 개입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110㎞/h까지 전기모드로 달릴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주행성능과 연비가 동시에 개선됨은 물론이다. 회생 제동은 즉각적이다. 건물 6층 주차장에서 1층까지 가속 페달 없이 내려가자 배터리가 2칸 가까이 충전되기도 했다.

   
▲ 출처 = 한국토요타

추월 가속 능력의 변화가 확연히 드러났다. 엔진이 터질 듯한 소리와 함께 답답한 가속감을 보여줬던 예전의 하이브리드차가 아니었다. 정속 주행을 하다 갑작스럽게 페달을 밟을 때 차가 보여주는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모터와 엔진의 조화가 이뤄낸 성과로 풀이된다.

   
▲ 출처 = 한국토요타

고속에서의 안정감도 좋아졌다. 자세가 낮아져 바닥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 강했다. 기본적인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각이 향상, 운전의 재미가 배가됐다. 하체가 조금 더 탄탄해진 느낌이 강하다. 소음과 진동도 효율적으로 잡아낸 느낌이다. 혹독한 주행 상황에서 엔진이 크게 요동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 출처 = 한국토요타

효율성도 좋아졌다. 4세대 프리우스의 공인복합연비는 22.6㎞/ℓ다. 고속에서 21.0㎞/ℓ, 도심에서 21.9㎞/ℓ의 연비를 보여준다. 전기모터 충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확실히 엔진이 개입하는 상황이 많지 않았다. 연비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도심과 고속도로 등을 200㎞ 가량 주행한 결과 25㎞/ℓ 수준의 실연비가 나왔다. 가속을 크게 제한하는 극단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40㎞/ℓ 수준까지 효율성 향상이 가능해 보였다.

도요타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차다. ‘연비왕’이라는 타이틀을 놓치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차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꾸준히 입소문이 퍼져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한국토요타

가격은 3270만~3920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  yes1677@econovill.com  |  승인 2016.08.04  0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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