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 캡처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정한 날이다. 이달 27일에는 총 2100여 개(2016년 7월 25일 현재)의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도심, 휴가지, 농산어촌 등 전국 곳곳에서 더욱 강화된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이번주 수요일에는 7월 개봉 영화 중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행'부터 27일 개봉하는 '제이슨 본'과 '인천상륙작전' 등의 영화를 일반요금(9000원)이 아닌 할인된 요금(5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할인 금액은 전국 340여 개 영화관에서 당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적용되며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 웹페이지에 접속해 해당 영화관이 할인 적용이 되는지 확인하면 된다. 단 특수영화관이나 3D영화관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 CGV 홈페이지 캡처

지난 3월 3일부터 좌석별,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세분화한 제도를 시행중인 CGV의 경우 극장 좌석을 세 구역으로 나눠 가격차이가 발생하는데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가운데 비싼 자리도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영화 예매는 현장예매와 인터넷 예매 모두 가능하다.

이외에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2일간 개최되는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는 2013년 웨스트윈드 페스티벌 심사위원상, 아동관객상을 수상한 극단 퍼포밍그룹의 '지구사용설명서'가 27일 오후 6시와 28일 오후 4시, 6시에 총 3회 공연되는 등 다양한 국내외 연극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전시를 오후 6시 이후 현장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충북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김수근 30주기 추모 특별전 '김수근과 박물관 건축전'을 무료로 각각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으로서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