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맥도날드’ 총기 테러 사고… 아이 포함 9명 사망

22일 오후 5시 50분(현지시간)께 최소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가 독일 뮌헨에서 벌어졌습니다. 검은 티셔츠 차림의 한 남성이 올림피아 쇼핑센터 건너편 맥도날드에 나타나 권총으로 시민들을 겨누며 총을 쏘고, 행인들은 공포에 질려 달아났습니다. "'망할 외국인, 나는 독일인이다!'·'신은 위대하다' 외쳤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지 2시간 30분가량 지난 저녁 8시 30분께, 쇼핑몰에서 1㎞ 정도 떨어진 곳에서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2년 이상 뮌헨에 거주한 18세 이란계 독일인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힐러리 ‘블루칼라’ 집안 출신 케인 부통령 후보 낙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부통령 후보로 블루칼라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팀 케인 상원의원을 택했습니다. 클린턴 후보는 22일(현지시간) “팀 케인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후보가 버니 샌더스의 지지층을 끌기 위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택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케인 상원의원으로 낙점한 것입니다. 케인 상원의원은 올해 58세로 민주당 내 온건파로 꼽힙니다. 1998년 리치먼드 시장을 역임했으며 버지니아주 부지사, 주지사를 거쳐 2009년부터 3년 동안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가톨릭 신자라는 점에서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 해수욕장·워터파크 피서객 몰려… 부산 100만인파

23일 전국 유명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7.8㎞ 구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호법분기점∼이천나들목 구간 등 전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날 부산에는 100만명에 가까운 피서 인파가 찾았습니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40만명이 몰리고 광안리해수욕장에도 25만명 이상이 찾았습니다.

 

사드설명회 폭력사태 관련 다음주 2∼3명 추가소환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성주 사드배치 설명회 현장에서 폭력 등 불법행위에 가담한 주민 등 2∼3명을 추가로 확인했으며, 다음 주 초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민 등이 둘러싼 미니버스에서 빠져나와 군청 뒤편 도로에 미리 준비한 검은색 승용차에 오르자 진행을 막기 위해 길에 눕거나 승용차 앞유리를 파손하는 등의 행위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을 경찰이 검토 중입니다. 현장을 지휘하던 조희현 경북경찰청장에게 얼음이 든 물병을 던진 용의자도 3명가량을 유력한 용의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O, 프로야구 부정행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KBO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KBO 리그 선수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을 통한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부터 3주간의 자진 신고 기간을 설정하고 부정행위 관련자에 대한 자수 유도, 기존의 공정센터를 확대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신설, 2012년부터 금년까지 열린 전 경기를 대상으로 배팅패턴에 따른 모니터링 실시, 에이전트제도 조기도입 논의, 부정방지 및 윤리교육 대폭강화 및 교육이수인증제 도입 등 총 5개 항목입니다.

 

中 정부 정년연장 추진,  2050년까지 생산가능인구 23.1% 급감 전망

23일 중국인민망에 따르면 리중(李忠)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인사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한 16∼59세의 생산가능인구가 2015년 9억1100만 명에서 2030년 83000만 명으로 8.9%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 대변인은 2050년까지는 7억 명으로 23.1%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노동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60세인 퇴직 연령을 점진적으로 65세로 늦추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 대변인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노동력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정년 연장은 젊은층의 취업에 ‘제한적’ 영향을 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